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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80% '인턴제 폐지' 반대전문의도 58% 반대‧학생‧교수 등 과반 찬성…복지부 “인턴제 폐지 찬성 입장 아냐” 쐐기
윤은미 | 승인 2019.12.20 15:24

 

전공의의 약 80%가 인턴제 폐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생과 교수 등 치과대학 측은 과반 이상이 인턴제 폐지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턴제 폐지, 그 후 치과전문의제도 개선 방향』을 주제로 한 공청회가 지난 19일 치과의사회관에서 개최돼, 단국대 치과대학 차경석 교수가 ‘인턴제 폐지를 통한 치과전문의제도 발전방안’이라는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현재 인턴 제도의 문제점으로 ▲인기과 집중현상 ▲인턴과정 투여시간 대비 실효성 저하 ▲과목당 인턴기간 1개월 미만으로 임상적 실효성 하락 ▲1년간 모든 전공과목을 경험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점을 손꼽았다.

인턴제 폐지에 대해서는 예상대로 인턴을 포함한 전공의들의 반대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대학생 1,466명, 전공의 333명, 전문의 390명, 전속지도전문의 120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치과대학생의 55.0%, 전속지도전문의의 55.8%가 인턴제 폐지에 찬성했으며, 전문의의 58.2%, 전공의의 79.3%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인턴제 폐지에 대한 설문 결과(연구용역 자료 소유권이 발제자에게 있지 않아 자료집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인턴제 폐지에 찬성한 응답자들은 ▲단기 인턴으로 전문과목 필수 역량강화에 도움이 안된다 ▲전문과목 선택 경험은 원내생으로 충분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반면, 인턴제 폐지에 반대한 응답자들은 ▲전공 선택 후 수련 시 타과에 대한 이해 가능 ▲여러과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압도적인 반대 이유로 꼽았다.

폐지 찬성자가 응답한 인턴제 폐지가 필요한 이유(연구용역 자료 소유권이 발제자에게 있지 않아 자료집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폐지 반대자가 응답한 인턴과정이 필요한 이유(연구용역 자료 소유권이 발제자에게 있지 않아 자료집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인턴제 폐지 시 예상되는 장점으로는 전문의 수련기간 축소로 사회 진출을 앞당길 수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반면, 예상되는 문제점으로는 레지던트 선발기준이 모호하고 레지던트의 업무 과중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인턴제 폐지시 예상되는 장점(연구용역 자료 소유권이 발제자에게 있지 않아 자료집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인턴제 폐지시 예상되는 문제점(연구용역 자료 소유권이 발제자에게 있지 않아 자료집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대안으로는 추가적인 보조인력을 고용해야 한다는 전문의 응답자가 75.4%로 가장 많았으며, 레지던트 기간동안 일부기간 타과에 파견하는 보완책을 택한 학생 응답자가 60.8%로 그 뒤를 이었다. 인턴제 폐지로 감소된 인원만큼 레지던트 정원을 증가해야 한다는 의견은 전속지도전문의 응답자가 49.7%로 높았다.

인턴제 폐지 시 대안(연구용역 자료 소유권이 발제자에게 있지 않아 자료집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학부교육과정 개선방안으로는 원내생 실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전속지도전문의 응답자가 51.6%로 가장 높았으며, 원내생 진료환자 수급 및 치료범위 확대가 필요하다는 전속지도전문의 응답자가 45.8%로 뒤를 이었다. 비슷한 대안으로 학생 서브인턴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전속지도전문의 응답률도 43%에 달했다.

인턴제 폐지 시 학부교육과정 개선방안(연구용역 자료 소유권이 발제자에게 있지 않아 자료집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학계는 찬성 또는 조건부 찬성 의견이 많았다. 10개 전문학회 중 5개 학회는 찬성, 1개 학회는 반대, 4개 학회는 임상연수제도 개발 시 찬성 등 조건부 찬성에 손을 들었다.

한편, 이날 패널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조영대 사무관은 “오해가 있을까 짚고 넘어가자면 복지부가 치과전문의제 인턴 폐지에 찬성 입장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윤은미  yem@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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