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재정 절감에 의료계 함께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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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재정 절감에 의료계 함께 해달라"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9.12.2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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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김용익 이사장, 취임 2주년 및 송년 기자간담회서…2020년 문케어 추진 속도 박차·비급여 관리 강화도
김용익 이사장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이하 공단)은 오늘(27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취임 2주년 기념 및 송년 보건의료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2020년이 공단 출범 20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면서 문재인케어의 효능감이 나타날 수 있도록 비급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 대비 1.1% 포인트 상승한 63.8%에 그쳤다는 지적에 대해 문재인케어의 실제 통계간 시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2018년 본격적으로 보장성 강화대책을 시행했지만 지난해 전체 성과를 보려면 2019년 자료까지 전부 취합해 총체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며 "진료비가 전부 청구·반영되려면 일정 시간이 걸리고 제도가 성숙할 시간이 필요해 문재인케어의 성과를 정확히 평가하기엔 시기 상조"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 공단차원에서 비급여 진료에 코드를 부여해 현황을 파악하고, 원가 계산을 위해 패널병원과 직영병원을 늘려나갈 계획을 밝혔다.

이어 김 이사장은 커뮤니티케어가 본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면서 "1~2년 간 열심히 노력한 결과 커뮤니티케어가 조금씩 모양을 잡아가는 중이다"라며 "내년에 사업의 안착과 진척을 위해 공단 커뮤니티케어전문위원회 를 급여이사와 요양이사가 공동관리하도록 해 방향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늘(27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김용익 이사장 취임 2주년 및 보건의료전문지 기자단 송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비급여의 급여화에 따른 풍선효과를 방지하고, 공단 재정안정화를 위해 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의료공급자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건보재정은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국민들이 의료서비스를 이용한만큼 이 재정들은 의료공급자들에게 돌아간다"면서 "건보재정 절감의 주체는 또한 공급자라고 생각하며, 공단과 의료계가 협조할 때 국민에게 더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나은 수가로 돌려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김 이사장은 네크워크형 사무장병원 척결을 위한 법개정을 위해 국회 혼란상황이 정리되는대로 추진해나가겠단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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