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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협, 통일대비 5개 연구과제 선정지난달 27일 통일구강보건의료포럼 연구과제 발표…대정부 정책제안서 활용 등 기대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1.08 17:20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가 지난달 27일 통일구강보건의료포럼 연구과제 선정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김철수 운영위원장 최치원 이하 남구협)이 '통일구강보건의료포럼 연구과제' 공모결과를 발표했다.

남구협은 지난달 27일 송정동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모결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구협 최치원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차순황 실무위원장,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한지형 대외협력이사,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오삼남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총 5개로, 연구의 ▲필요성 ▲시의성 ▲중대성 ▲실현 가능성 ▲수행 방법의 적정 ▲연구자 수행 능력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채택된 연구과제는 통일구강보건 사업의 기초자료로 대정부 정책제안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예방사회치과학 류재인 교수는 '남북한 구강보건의료 협력의 발전방안' 을 주제로, 남북한 구강보건 사업 현황 파악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강릉원주대학교 구강보건학 정세환 교수는 '남북한 구강보건의료 통합을 위한 과제와 접근방안'을 주제로, 1994년부터 시작된 정부의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 3단계에 맞춰, 그 과정에서 치과계가 각 단계별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30개 국의의 구강보건의료체계를 비교해 핵심요소를 도출한단 계획이다.

정 교수는 "2045년까지 정부 로드맵이 진행되는 가운데, 치과계에서 선제적으로 구강보건의료분야에 대해 정부에 이야기하지 않으면 다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30여 개국의 구강보건의료 시스템을 리뷰해 공통·필수 핵심요소를 추출하고 구강보건의료 시스템의 독자성, 특별성을 찾아 나열하고, 통일을 위해 해야할 사업에 대한 모형을 설정하고 점검할 작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까지 민간차원의 남북한 교류를 20년 넘게 해 왔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정부 간 교류를 진전시킬 때 우리의 요구가 반영돼야 하므로, 정책 제안서 형태로 정리하는 게 목표"라면서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 3단계에 맞춰 시기별로 우선순위 사업을 정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석대학교 보건학 박정란 교수는 '남북구강보건의료 교류협력 및 통합을 위한 치과위생사 활용 방안'을 주제로 북한이탈 주민, 대북의료지원 활동가를 대상으로한 네러티브 연구, 델파이 분석 등을 통해 질적 연구를 진행, 북한에 대한 구강진료 지원과 예방교육, 계속 구강 정책에 대한 대안제시, 치과위생사 활용방안 모색 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통일 가능성을 생각하면서 보건의료제도, 자원 통합 특히 인력자원 활용에 대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북한에는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가 없는데, 통일 시 남한 측 치과위생사의 다양한 치과진료 협조, 계속관리 업무 등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돼, 치과위생사의 대북지원 방안을 연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보건정책과 신호성 교수가 '북한이탈주민 구강건강을 위한 치과의료주치의 사업'을 주제로, 이들의 구강건강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치과의료주치의 사업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하남세브란스병원 이송현 원장은 '북한 구강의료의 시장화에 대한 심층분석'을 주제로 북한 경제제재 변화에 따른 구강보건의료 현황에 대해 분석·연구할 계획이다.

최치원 운영위원장은 이번 연구용역이 차기 집행부에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면서 "연구과제 결과를 모아 정책제안서를 만들어, 정부기관에 우리의 바람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은선 기자  gleam0604@gunch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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