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 학술대회 '2천명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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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 학술대회 '2천명 넘어섰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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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Early treatment 심포지움 등 3일간 학술향연 성료

 

▲ 쉬는시간, 강의장에서 쏟아져나오는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차경석 이하 교정학회) 제39차 종합학술대회가 단일 학회 학술대회 사상으로는 처음으로 2천명을 넘어섰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교정학회의 이번 학술대회에는 현장등록 197명을 포함 총등록 인원이 2012명을 기록했으며, 전시부스도 106개(36개사)가 마련되는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렇듯 이번 대회가 대성공을 거둔 데에는 탄탄한 학술프로그램과 더불어 회원의 학술발표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제반 노력에 힘입은 것으로 판단된다.

교정학회는 종합학술대회에서 발표되는 회원들의 포스터 및 구연에 대해 기존에는 우수상을 1명씩만을 선발했으나, 올해에는 66개로 늘리는 등 회원들의 참여 및 학술발표에 동기를 부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구연 16편, 포스터 125편, 테이블클리닉 13편이 발표됐으며, 서울 치대 김태경 회원 등 60명이 포스터 부문 우수상을 연세 치대 최낙천 회원 등 6명이 테이블클리닉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 첫날인 2일에는 골프대회와 평의원회, 전야제가 진행됐으며, 둘째날인 3일에는 해외연자 특강과 정기총회 및 개회식, 포스터 및 테이블 클리닉 발표 및 심사 등이 진행됐다.

특히, 해외 연자 특강으로 나선 Dr. Hans Paulsen은 어린 나이에 상실된 전치를 발치한 소구치로 대체해 치료한 우수한 증례들을 보여줘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Dr. Kai는 생후 4개월된 구순구개열 유아를 1년여간 교정치료를 통해 정상과 똑같이 만드는 임상 케이스를 발표해 청중들을 놀라게 했다.

국내 연자로는 남동석 명예교수의 '솜씨 있는 구술발표를 위한 제안', 백형선 교수의 '부정교합과 악안면기형 환자에서의 3차원 영상의 적용'을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마지막날인 4일 열린 'Early treatment'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도 연세대 김경호 교수, 카톨릭대 국윤아 교수, 박종욱 원장, 강릉대 차봉근 교수가 참여해 조기치료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증례들을 소개, 많은 회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한편, 교정학회는 3일 열린 개회식에서 Rue's lecture award와 신인학술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 학술 연구과제 상금 전달, 무료교정치료 봉사자 감사장 전달을 진행했다.

강연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한국 교정학 발전에 기여한 국내 인사에게 수여되는 Rue's lecture award는 지난 8월 정년 퇴임한 남동석 명예교수가 수상했으며, 구올담 치과병원의 임동혁 원장이 신인학술상을 수상했다.

또한 교정학회는 학술 연구과제 연구자로 전윤식 교수를 선정했으며, 김홍석 원장에게 무료교정치료봉사자 감사장을 전달,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동참한 여러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오교창 회원에게 박사학위 표창장을 증정키도 했다.

교정학회 제40회 종합학술대회는 'changes for harmony'란 주제로 내년 11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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