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달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증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비상상황반을 본격 가동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점검회의를 통해 대응체게를 마련, 감염증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1차 회의에 이어 오늘(28일) 현장 지역 본부장이 참여하는 2차 긴급회의를 개최해 상황반을 가동해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건보공단은 국민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감염환자 및 접촉자 명단을 제공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요양기관에 방문하는 수진자를 홈페이지(www.nhis.or.kr) 요양기관 정보마당, '해외감염병 대상자' 조회를 통해 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건강보험일산병원에서는 지난 25일부터 선별진료소 및 열화상 감지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외국인 민원센터 3개소에서는 모니터링용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전국 지사를 내방하는 민원인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제공하는 등 감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익 이사장은 "전국 지사에서 현장중심으로 국민과 외국인이 안전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야할 것"이라며 "상황별 응대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은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