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행동, 양미화 신임 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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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행동, 양미화 신임 대표 선출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0.02.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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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정기총회 개최… 4월 총선 시민건강후보 선정 등 2020년 사업계획안 확정
성남시민행동 정기총회가 지난 4일 개최됐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공동대표 김용진 신옥희 최석곤 이하 시민행동)이 지난 4일 성남시청 3층 율동관에서 제7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신임 공동대표로 김용진, 양미화, 최석곤 3인을 선출했다.

박재만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2019년 사업 및 결산보고 ▲2019년 감사보고 ▲회칙 개정 및 임원 선출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사업보고에서 박재만 사무처장은 "지난해 성남시의료원과의 협업이 운영계획과 신임 원장 선임, 비정규직 채용 등 의견 대립으로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면서 "성남시의료원 개원이 연기되고, 시민위원회 구성도 아직까지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 성남시의료원 안착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역할 논의를 위해 성남시의료원과의 관계 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공공의료아카데미는 기존의 공공의료 교육과 달리 시민에게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화돼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있었다"면서 "성남시정, 공공병원 감시와 견제 외에 시민들이 공공의료에 관심을 가지고 실체를 느낄 수 있는 사업들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진 임원 선거에서는 김용진, 최석곤 공동대표가 유임되고, 신옥희 공동대표 대신 성남의료생활협동조합 양미화 전 이사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박재만 사무처장과 조지훈 감사는 모두 유임됐다.

(왼쪽부터) 신임 최석곤, 김용진, 양미화 공동대표, 박재만 사무처장.

양미화 신임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초기에 공동대표를 했는데 다시 중책을 맡게 됐다"며 "대전시립병원 설립운동의 모델이 항상 성남이었다는 공공병원설립운동연대 원용철 상임대표의 말씀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 잘 하기보다는 누가 되지 않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기를 마무리한 신옥희 공동대표는 채성욱 변호사와 함께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2020년 사업계획으로는 ▲성남시의료원을 시민의 병원으로 만들기 위한 시민위원회 활동 지원 ▲성남시의료원 설립운동 역사편찬 ▲4월 총선 대비 시민건강정책 협약 및 시민건강후보 선정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조례 제정 활동 및 성남시 시민건강분야 시정 모니터링 등을 확정했다.

한편 성남시의료원 김종명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성남시의료원을 시민 주도로 만들었듯이 성남시의료원이 공공의료를 실현하는 병원이 되려면 시민행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는 3월 이후 모집될 성남시의료원 시민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성남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시민행동이 계속해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옥희 공동대표(오른쪽)가 최석곤 공동대표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성남시의료원 김종명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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