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의학 역사를 한 눈엡박물관장에 김희진 교수
1915년 11월 1일. 이날은 선교사 쉐프리(W.J.Sheifley)가 세브란스 연합의학교에 한국 최초로 치과학교실을 개설한 날이다.
이날 이후 한국 치의학의 모든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박영철)은 건물 1층에 '연세대학교 치의학박물관'(관장 김희진 이하 박물관)을 개관, 지난 9일 개관식을 가졌다.
박물관장인 김희진 교수는 "본 박물관은 우리나라에 서구 치의학이 도입돼 세계적 수준의 현대 치의학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과 동서양간의 치의학적 교류라는 측면에서 살펴보고 있다"면서 "세계 및 한국의 치의학사를 연표화해 게시했으며, 치의학적 유물들을 한국사의 흐름과 종류에 따라 구획화해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전체 유물은 400여 점을 수집했고, 전시된 유물은 70점 이며, 향후 박물관을 확장하며, 보다 많은 유물들을 전시할 예정"이라면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치대생 및 일반인들에게 오픈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일 연세대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열린 박물관 개관식에서는 김희진 교수의 박물관 개관 경과보고가 있었으며, 정창영 총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커팅식, 박물관 관람 등이 이어졌다.
또한 연세 치대 측은 많은 유물을 기증하는 등 박물관 개관에 공헌을 한, 지헌택 박사와 이병태 박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키도 했다.
저작권자 © 건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