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말의 기수는 바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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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말의 기수는 바꾸지 않는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2.14 17:5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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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김영만‧장동호‧윤정아 후보, 출마 선언 및 선대위 소개…추후 ‘3‧3‧3 희망열차’ 공약 공개 예정
김철수 회장 후보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철수 협회장이 지난 13일 교대역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달리는 말의 기수는 바꾸지 않는다”며 출마 각오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김철수 회장 후보와 김영만‧장동호‧윤정아 부회장 후보, 황영철 홍보위원장,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박건배 위원장, 장복숙 선거사무장과 치과전문지 기자단 등 소수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치협의 희망열차는 계속 달려야 합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든든한 일군 김철수’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김철수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구강정책과 설치, 1인1개소법 합헌 결정, 노인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등을 임기동안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하며, 협회장 연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치과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회원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치과계가 당면한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정책역량과 강한 추진력이 있는 인물, 정부와 국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빠르게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인물이 지금의 치협을 중단 없이 계속해서 이끌고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현재 국회 계류 중인 한국치의학융한산업연구원 설립 법안, 1인1개소법 보완입법, 코로나19 예방 등 남은 임기 동안 회무 공백이 없도록 협회 업무에 전념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지난 3년 간 치협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고, 치협을 정부로, 국회로, 국민 속으로 내보내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달리던 열차가 급정거를 하고 다시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되므로, 치협의 희망열차가 멈추지 않고 계속 힘차게 달릴 수 있도록 내게 힘을 모아 달라”고 피력했다.

(왼쪽부터) 장동호 부회장 후보, 김철수 회장 후보, 윤정아 부회장 후보, 김영만 부회장 후보

부회장 후보들도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영만 부회장 후보는 현 집행부 부회장으로서 회무 경험을 언급하며 “정부 정책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 지난 3년 간 국회를 40여 번 드나들었다”면서 “현 집행부의 회무, 정책을 이어가야한다는 것이 김철수 협회장의 연임의 명분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29대, 30대 부회장을 역임했고, 이번 선거로 좋은 결과가 얻어진다면 지난 6년 간의 고생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동호 부회장 후보는 “지부장으로서 지난 3년 간 김철수 협회장을 모시고 회무를 하면서 느낀 점은 협회장 임기 3년이 너무 짧다는 것이었다”며 “김철수 집행부 만큼은 산재한 일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선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1986년부터 봉사활동을 해왔고, 남은 시간 치과계와 치과계 후배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마를 결심했다”며 “소통과 화합에 중점을 두고 선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윤정아 부회장 후보는 김철수 집행부를 역대 집행부 중에 여성 치의에 관한 정책을 기장 많이실천한 집행부로 꼽으면서, 여성 회원을 위한 정책을 더 강력히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김철수 집행부는 출산 회원에 대한 지원, 여성치과의사 모임에 대한 재정 지원 등을 통해 여성 회원에 관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해 왔고, 바탕을 마련했다”며 “판이 마련됐으니, 능력 있고 욕망 있는 여성 치의들이 치과계 발전을 위해 나설 수 있도록, 기울어진 판을 바로 잡기 위해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철수 후보, 책임감 높은 후보”

한편, 지난 30대 협회장 선거에 이어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동창회 박건배 전 회장이 또 선대위원장을 맡게 됐다. 박 위원장은 김철수 후보가 연임돼야 하는 이유로 ‘책임감’을 들었다.

박건배 선대위원장

박 위원장은 “지난 3년 전에도 그렇고, 여러 후보들 중에서 김철수 후보의 눈빛에서 자신을 내려놓고 치과계를 위해 봉사할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느꼈고 회원들에게 현명한 선택을 당부했다”며 “임기 동안 많은 성과를 냈고, 입후보한 이상 선거 쫓아다니느라 바쁠텐데도 현직으로서 책무를 다하는 책임감이 높은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아울러 그는 “안정적으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책임감이 필수고, 앞으로의 3년이 치과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상대적으로 더 잘 할 수 있고, 어렵고 부족한 것을 소통하고 화합해 나갈 사람을 선택해 좋은 3월을 맞이하길 기대해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간담회에서는 선대위를 비롯해 캠프 조직 소개가 이어졌다. 김철수 캠프 측은 홍보‧정책 등 위원회 뿐 아니라 회원고충처리위원회 김영주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시니어위원회’를 발족, 은퇴 전후 노년 층 회원 정책 마련에 주력하고, 공미선‧신지연 선생을 여성위원회 위원장으로 세워 ‘여성회원을 위한 구체적 정책 마련과 더불어 전공의, 공중보건의 등 청년회원들의 입장을 듣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외에도 김철수 캠프는 이른바 ‘기호 3번, 3대 중점 및 민생분야, 3년 내 달성’을 축약한 ‘3‧3‧3 희망열차’를 기조로 ▲회원 수익 증대 ▲경영여건 개선 ▲회원복지증진이란 민생 3대 중점, 12개 주요 추진과제를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호3번 김철수 후보가 지난 13일 교대역 인근 선거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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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2020-02-14 22:35:08
무능한 기수 제발 바꾸자
너무 힘들다

기수 2020-02-15 12:01:51
기수도 좀 쉬어야 한다. 말이 물 마시려고 멈추었을때 기수를 바꾸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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