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정회 회장 선출방식을 바꿀 생각은 없나?”
상태바
“치정회 회장 선출방식을 바꿀 생각은 없나?”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4.08.27 00:00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정회 토론회, 역할 변화를 위한 다양한 방식 논의

 치과계의 미래를 위해 치정회는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치정회의 역할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지난 21일 치협 회관에서 개최됐다.

권오양 상임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권호근 연대치대 교수와 나성식 전 치정회 상임위원, 서영수 전 치협보험이사, 전현희 변호사 등의 발제에 이어 변영남 치과의사학회 회장, 신덕재 열린치과의사회 회장, 윤민의 대전시치과의사회 회장, 전성원 건치 집행위원장, 정세용 은평구치과의사회 회장, 한문성 광진구치과의사회 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전임 치정회 회장돌과 치정회 상임위원, 치협 회장단 및 지부장들, 여치회장 등이 방청객으로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연자로 나선 권호근 교수는 “앞으로 국가의 역할은 이익집단간의 조정자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치정회가 치과계를 위한 정치인 후원에서 치과계 정치인의 적극적인 양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영수 전 이사는 “치정회가 협회의 사업과 목적이 비슷해 그 정체성이 분명치 않다”면서 “외부인사를 포함한 Thing Tank 성격의 자문기구를 구성회 정책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현희 변호사는 “치정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로비활동을 어떻게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지 연구해야 한다”면서 “음성적인 자금과 친목관계를 활용하기보다는 로비스트 자체가 전문가로 자신의 논리와 전문적인 식견으로 설득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성식 전 상임위원은 “회비를 5만원으로 인상한 치정회의 위상과 사업내용은 분명히 달라져야 한다”면서 “음지에서의 활동보다는 투명성 있는 회무로 회원들에게 사업활동 및 결과에 대한 내용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토론자로 나선 신덕재 회장은 “지금까지 치정회의 문제점은 회비사용의 투명성 결여에 있었다”면서 “치정회 회장 및 감사의 선출방식을 개선할 생각은 없는가?”고 질문 했다. 또한 방청객으로 참여한 김종열 치협 부회장은 “로비 자체가 합법화된다면 치협 차원에서 로비스트를 양성, 지원해도 되는 것이 아닌가?”하고 문제를 제기했으며, 윤두중 치협 총무이사는 “우리 사회의 변화 때문에 앞으로 치정회를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면 차라리 협회비에서 따로 예산을 만들어 하면 되지 않는가?”하는 문제제기를 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동상이몽 2004-09-06 12:28:53
보통 개원의들의 생각 -> 치정회가 뭐 하는 곳 인데? 회비는 내서 뭘해?
순진한 개원의의 생각 -> 치정회가 한국구강보건을 위해 잘 되야 될텐데...
일부 개원의들의 생각 -> 치정회가 내게 도움이 될까?
특별한 개원의들의 생각 -> 치정회를 통해 한 자리 차지할 수 있을까?
불순한 개원의들의 생각 -> 치정회는 그냥 해체해 버려야돼

궁금이 2004-08-30 17:12:24
토론회에 참여했고 발제까지 했다는데,
건치집행부의 치정회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하군요.
회장선출방식을 바꾸자는 건가요?
아님 불필요한 치정회는 해체하고, 필요한 기능은 치협의 해당부서에서
하자는 건가요?
갑자기 궁금해서요...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