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족수 미달로 무산‧3월 중 참석여부 재조사키로
결국 윤리위원회 소집마저 연기됐다.
성폭력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최충호 이하 학회)가 정족수 미달을 이유로 지난 13일 예정된 윤리위원회를 지연시켰다.
윤리위원회 위원장이기도한 최충호 회장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대한 우려로 참석자 파악을 했으나 결국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장소가 감염 위험이 있는 서울역 근처라 더욱”이라며 “3월 중 위원들 상황을 파악해 날짜를 조정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회가 윤리위 소집을 미룬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학회 종합학술대회 뒷풀이 자리에서 발생했고, 피해자는 같은 해 11월 초 조사 요청서를 학회에 제출한지 20여일이 지난 후에야 학회는 소위원회를 꾸려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지난 1월 ㄱ대학이 관할경찰서에 해당사건을 접수했음에도 학회는 같은 달 말까지 윤리위원회 소집결정을 미뤘고, 이번에는 정족수 부족으로 또 한 번 지연시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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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