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섭 "마스크 대란서 치과의료 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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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섭 "마스크 대란서 치과의료 구해달라"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2.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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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식약처 방문 대책마련 촉구…"치과 특성상 환자 비말·체액 직접 노출 심각" 강조
박영섭 후보가 지난 25일 식품의약품 안전처를 방문해, 코로나19와 치과의료 특성을 반영한 3가지 의견을 담은 건의서를 제출했다.
박영섭 후보가 지난 25일 식품의약품 안전처를 방문해, 코로나19와 치과의료 특성을 반영한 3가지 의견을 담은 건의서를 제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1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박영섭 후보와 YES 캠프 측은 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춘래 의약외품과장을 만나 치과의사들이 마스크 구입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발빠른 조치를 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영섭 후보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이미 전국에 확산 추세로 가고 있으며, 치과의료 특성상 구강 내부를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의료계보다 더 코로나19 노출에 취약하다는 이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영섭 후보와 YES캠프 측은 ▲마스크 공급을 늘리기 위해 국내 업체의 생산과 허가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해줄 것 ▲불법 사재기로 압수된 마스크를 치과계에 우선 공급해 줄 것 ▲천정부지로 오른 마스크 가격도 정부가 차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 등 3가지 실질적인 대책방안을 담은 건의서를 김춘래 의약외품과장에게 전달했다.

박 후보는 환자와 밀접치료가 이뤄지는 치과 특성상 환자의 비말과 체액에 그대로 노출되는 점을 언급하며, 마스크 등 최소한의 보호장비는 갖춰야 하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지금 일선 치과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와 의료용 글러브의 공급물량이 줄어들고 그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평소에 1000원 미만이던 일회용 마스크 조차도 2배 이상 오르고 그 조차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치료현장의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박 후보는 “최소한의 보호조차도 받지 못한다면 전국의 모든 치과는 1~2개월 안에 그야말로 올스톱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에 따라 마스크와 글러브등의 공급을 위한 국가적인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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