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단 이용 후보자의 후안무치에 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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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단 이용 후보자의 후안무치에 배신감"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3.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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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소송단, 성명 발표…"현금 후원 사실·선거 책임자 고발 시작하자 소송단 회유·협박" 주장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협회) 제30대 회장단 선거무효소송단 대표단(이하 대표단)은 오늘(9일) 『F 후보와 측은 무엇이 두려워 거짓말을 하는가?』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대표단은 "우리는 선거운동 시작 후 선거개입 의혹을 받지 않기 위해 소송단이 고발한 사건에 대한 인터뷰를 거절하는 등 선거 관련 어떤 행위도 하지 않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F 후보의 소송단 1천만 원 현금지원 관련해 거짓과 왜곡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회원들에게 그 진실을 밝히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들은 당시 선거무효소송과 관련 민사소송과 형사고발 진행과정을 열거하며, F 후보 측으로부터 받은 돈 1천만 원의 후원금, 소송단 및 회원 성금, 소송 대표단 개인사비로 소송비용을 충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단은 "2018년 2월 7일 한진규 원장은 소송단 대표 1인에게 연락해 소송단 활동에 적극 지지한다는 말과 후원금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며 "다른 사람에겐 절대 비밀로 하고 평일은 보는 눈이 많고 미행이 있을 수 있으니 주말에 본인 치과에서 보자고 해서 같은 달 11일 토요일에 만나 현금 1천만 원을 후원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후원금을 전달하며 F 후보의 20명 이상의 사적 모임에서 모아서 준 것이며 F 후보가 직접 전달하면 추후 문제가 될 수 있어 본인을 통해 전달한다고 했다"면서 "선거무효소송 진행을 적극 지지하며 고생이 많고 소송비에도 쓰고 이후 치과계 의로운 일에 쓰라고 후원한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대표단은 "후원 받기 전부터 F 후보 측근과 선거무효소송 진행사항을 공유하며 만남을 가졌으며, 후원 직후 소송단 대표단과 F 후보와 4차례 이상 만나 선거무효관련 민사소송과 형사고발 진행사항에 대해 논의했다"며 "F 후보는 거짓 변명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표단은 F 후보가 소송단의 재출마 요구에 지원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시점상 맞지 않다고 지적했는데, 소송단은 2018년 3월 6일 재선거 출마를 촉구했기 때문. 후원금을 받은 건 같은 해 2월 11일이다.

제30대 협회장 선거무효 관련 민사소송과 형사고발 진행 과정(출처=소송단 대표단 성명서 인용)
제30대 협회장 선거무효 관련 민사소송과 형사고발 진행 과정(출처=소송단 대표단 성명서 인용)

또한 대표단은 F 후보 측이 선거무효소송 본안소송 및 가처분 신청 소송까지 적극 지지의사를 보냈지만, '선거 책임자 형사고발'을 진행하자 회유와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대표단은 "F 후보와 핵심 참모, 직·간접 후원자를 회비 횡령으로 고발해, F 후보 측이 지속적 구명운동을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짚었다.

하지만 F 후보가 자신의 캠프 개소식에서 "지난 10여 년 간 우리 치과계는 고소, 고발의 소송전으로 구렁텅이에 빠지고 말았으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 치과계를 편안하게 원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후보는 유일하게 F 후보밖에 없다"며 "치과계 고소, 고발이 난무해 치과계가 상당히 힘들었다"고 F 후보 및 캠프 관계자가 소송단을 맹비난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대표단은 "F 후보 측의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며 후원을 거절했었어야 했다고 후회하고 있다"며 "F 후보 측이 믿음과 의리를 저버리고 선거에 소송단을 이용하는 후안무치한 태도에 배신감을 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회원들의 모범이 돼야 할 협회장 후보가 거짓을 일삼고 자신의 당선을 위해 치과계 개혁을 위해 희생한 소송단을 비하하는 파렴치한 언행을 즉각 사과하고 소송단을 감탄고토의 도구로 더 이상 이용하지 말기를 촉구한다"며 "F 후보는 자신이 치과계 내부 소송과 연관된 사실이 밝혀지면 치과계를 떠난다는 공언을 지키길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들은 "만약 F 후보가 측이 소송단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거짓을 주장한다면 그 대가를 치를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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