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개 치과대학병원에 코로나19 확산방지 위한 지원금 기부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권긍록 이하 보철학회)가 지난 4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1개 치과대학병원에 마스크 구입 등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지원금을 기부했다. 서울대 등 10개 치과대학 병원에 100만원씩 기부했고, 지역적으로 특별히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대치과병원에는 200만원을 기부했다.
치과치료, 그 중에서도 특히 하이스피드 핸드피스를 사용해 에어로졸이 만들어지는 경우 담당 치과의사는 물론 같은 공간내 의료인력의 감염이 우려돼 치과진료실 내 인원의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높은 방호 수준의 마스크 등 보호구 착용은 필수적이나 최근 마스크 및 소독 용품 등의 품귀현상 등으로 수급에도 차질이 있고 갑자기 수요가 늘면서 그 가격도 상승해 여러모로 의료기관마다 어려움이 있어 왔다.
보철학회 권긍록 회장은 "비록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안전하게 잘 지내자는 의미로, 특히 예비 치과의사인 학생들의 안전과 적절한 임상활동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그동안 보철학회에 보여준 관심과 사랑을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보철학회에서는 회원들 및 치과의사들의 건강유지와 교차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진료실 출입자의 문진을 통한 일차 스크리닝과 발열검사, 올바른 마스크 사용, 손씻기는 물론 진료실 환기를 자주하고 인상재와 보철물을 통한 진료실 및 기공소(실), 환자 간의 교차감염 예방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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