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선거 불복은 민심에 대한 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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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선거 불복은 민심에 대한 모독”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3.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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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섭 캠프의 선거 이의신청 비판…“코로나19 상황서 소모적 논의로 회원만 피해”
(왼쪽부터) 기호4번 장재완 부회장 후보, 이상훈 회장 후보, 김홍석 부회장 후보, 홍수연 부회장 후보
(왼쪽부터) 기호4번 장재완 부회장 후보, 이상훈 회장 후보, 김홍석 부회장 후보, 홍수연 부회장 후보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협회) 제31대 협회장 선거에서 낙마한 기호 1번 박영섭 후보가 지난 24일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기 이하 선관위)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데 대해, 기호 4번 이상훈 캠프가 오늘(25일) 입장을 밝혔다.

이상훈 캠프 측은 “박영섭 캠프는 지난 선거 과정에서 우리 캠프에서 행한 몇 가지 사안에 대해 선관위에 징계요구와 이의신청을 하고, 본인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민‧형사상 문제로 비화시키겠다고 선관위원들을 겁박했다”며 “제기된 문제들을 살펴보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거나 박영섭 캠프를 포함한 어느 캠프에서나 행해진 사소한 문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문제에 대해 변호사 자문을 받아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상훈 캠프는 박영섭 후보 측이 1차 투표일인 3월 10일과 최종 선거 개표일인 지난 17일 등 문제제기할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하지 않았고 개표에 동의했다고 지적하면서 “낙선 결과를 받고 뒤늦게 문제제기를 한 것은,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의 치졸한 흠집내기에 불과하며 투표결과로 나타난 민심에 대한 모독”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들은 “이런 식의 문제제기 방식이 용인되고 답습된다면 앞으로 치과계는 선거 때마다 낙선자 측이 어김없이 사소한 꼬투리라도 잡아 선거결과에 불복하는 행태가 나타날 것”이라며 “그때마다 치과계는 분열되고 불필요한 소모전을 벌이는 사태가 무한 반복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상훈 캠프는 지난 30대 협회장 선거에서는 1천명이 넘는 유권자가 선거권을 행사하지 못했다는 ‘명분’이 있어 수억원에 달하는 유무형의 대가를 치러가며 재선거를 실시한 것이라고 강조하는 반면, 이번 박영섭 캠프의 선거 결과 불복 움직임은 치과계 화합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작금의 치과계는 오랫동안 이어진 분열을 종식하고 하나로 화합해 앞으로 나아가야 지, 소송이 난무하는 선거불복문화가 이어진다면 이 피해는 고스란히 치과계 전체 회원에게 돌아간다”며 “코로나19라는 비상상황에서 협회 집행부가 선거 관련 논의로 공백상태가 되면 회원 피해는 막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들은 선관위에 “치과계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과, 이번 선거결과로 나타난 회원 민심을 잘 살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정중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선관위는 오는 28일 박영섭 캠프가 제출한 ‘선거 이의신청서’를 심의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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