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이드, 임플란트 가이드 시대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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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가이드, 임플란트 가이드 시대를 연다!”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0.03.26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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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바이오텍➁ 바로가이드에 응축된 네오의 끝없는 혁신 노력
지난해 10월 허영구 대표가 바로가이드를 활용해 임플란트 자가 식립을 시연하고 있는 장면
지난해 10월 허영구 대표가 바로가이드를 활용해 임플란트 자가 식립을 시연하고 있는 장면

지난해 10월 13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2019 네오 월드심포지엄'에서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 허영구 대표는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1,350여 명의 국내외 치과의사들의 열기로 가득찬 강연장 안에서 허 대표가 자신의 16번 치아 CT 촬영 결과를 확인한 후 케이스가 너무 평이하다면서, Live Surgery의 긴장감을 높이고 바로가이드의 우수성을 실증해보이겠다며 즉석에서 임플란트 자가 식립을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빈자리 하나 없이 좌석을 가득 채운 Live Surgery 강연장을 순식간에 팽팽한 긴장감 속으로 빠트린 가운데 허 대표는 약 30여 분에 걸친 흥미진진한 임플란트 식립 시술을 직접 시연해보였다.

식립 직후의 파노라마 촬영 결과 '전 세계 최초 자가 식립'된 임플란트의 식립 위치가 매우 정확하게 식립된 것으로 나타나자, 팽팽한 긴장감으로 숨죽여 있던 장내에서는 마침내 큰 환호성과 함께 우렁찬 박수갈채가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바로가이드를 믿지 못했다면 아마도 시도할 수조차 없었을 것이다.” 네오의 허영구 대표는 오랜 연구와 노력 끝에 이날 공식 런칭된 바로가이드의 정확성이 이날 전 세계 치과의사들을 깜짝 놀래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30분만에 O.K! 빠르면서도 정확한 ‘바로가이드’

네오는 지난해 1월 덴트포토에서 진행된 치과의사 1천명 대상 설문조사에서 ‘혁신 의료기술 제공과 임상 공헌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허영구 대표
허영구 대표

허 대표는 “이는 지금까지 네오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Sinus Quick, SCA Kit, SLA Kit 등 세상에 존재하지 않던 신기술과 제품들을 개발해오면서 치과의사들의 임상 패러다임을 혁신해온 것에 대한 국내 치과의사들의 평가”라고 자부했다.

바로가이드는 바로 이러한 네오의 혁신 정신이 응축된 신기술 혁명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국내 지재권 출원만 약 20여 건(해외는 진행 중)에 달하고 있는 바로가이드는 Copy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한 허 대표는 네오의 바로가이드를 통해 ”바야흐로 임플란트 가이드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기존의 가이드들은 치과의사들이 쓰기에 불편했어요. 환자들도 진단 후 한 번 더 내원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죠. 제작과정이 복잡하다보니 오차가 발생할 확률도 높았고요.”

쓰면 편리할 텐데, 왜 가이드를 쓰지 않게 될까? 치과 임상 과정에서의 작은 의문 하나가 바로 지금의 ‘바로가이드’를 개발하게 된 원동력이었다. 기존의 가이드는 ▲CT와 구강스캐너가 필요하고 ▲필요할 때 즉시 또는 당일에 가이드 수술을 할 수 없으며 ▲치과에서 만들기 어렵고 ▲외부에 의뢰해야만 한다.

플래닝 방식과 제작 시간, 시술 편리성 개선

네오의 바로가이드는 바로 이러한 약점들을 극복했다. 핵심은 광중합 레진이 들어간 특수 디지털 트레이(PreGuide)를 이용한 인상 채득이다. 구강 스캐너 필요 없이 PreGuide를 입에 물고 CT를 촬영하면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간단하게 플래닝이 가능하며 또한 채득한 인상물을 밀링기에 연결해 바로 가이드를 제작할 수 있다.

“PreGuide로 구강 영상 이미지뿐아니라 가이드까지 제작하기 때문에 제작 과정에서 생기는 오차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가이드를 디자인한 후 외부로 배송할 필요 없이 치과에서 바로 제작하기 때문에 30분만에 완성도 가능합니다.”

바로가이드 제작과정
바로가이드 제작과정

바로 이러한 혁신성이 지난해 12월 덴트포토에서 치과의사 2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네오의 바로가이드가 ‘가장 진보된 디지털 가이드’ 부문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허 대표는 바로가이드가 기존 가이드의 한계를 극복해 “플래닝 방식과 제작 시간, 그리고 시술 편리성을 개선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허 대표는 앞으로 모든 치과의사들이 네오의 바로가이드로 인해 “임플란트를 가이드로 심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언했다. 물론 아직까지는 시작 단계일 뿐이다.

네오의 바로가이드 시스템은 CAD S/W와 CAM S/W, 컴퓨터, 밀링기(VaroMill), 그리고 특수 디지털 트레이(PreGuide)로 구성돼 있다. 이 모든 걸 구비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또한 치과의사들도 PreGuide를 이용한 인상 채득 후 S/W를 활용해 플래닝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한다.

지난해 10월 허 대표의 임플란트 자가 식립 시연 이후 국내외에서 바로가이드에 대한 관심은 크게 높아졌다. “가히 폭발적이었다고 할만 하죠. 이제 국내에서 바로가이드를 모르는 치과의사들은 없으니까요.”

끊임없이 계속될 네오의 혁신 노력

하지만 아직은 국내에서도 네오의 바로가이드를 주시만 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이 더 많다. “세상에 처음 나온 신기술이기 때문이죠. 선뜻 구매하기에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요.” 허 대표는 서두르지 않을 생각이다.

“우선은 치과에서 밀링기 없이 PreGuide만 활용해 CT를 찍어 보내면 지역 센터에서 플래닝 작업과 함께 가이드를 제작해 치과로 보내주는 시스템을 구축해볼 생각입니다. 플래닝까지 익숙해진 치과에서는 지역 센터에 가이드 제작만 의뢰할 수도 있고요.”

허 대표는 이런 과정을 통해 치과의사들이 점차 네오의 바로가이드 시스템에 익숙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 인허가 과정을 마치는 즉시 중국과 미국 등 대규모 수요가 기대되는 국가를 중심으로 신규 가이드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2019 네오 월드심포지엄'에서 허 대표의 임플란트 자가 식립 시연 과정을 현장에서 지켜본 해외 치과의사들만해도 무려 700여 명이었다.

이제 남은 것은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ON/OFF 라인 교육을 통해 바로가이드 시스템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허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내달 개최 예정이던 ‘2020 네오바이오텍 심포지엄’을 부득불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무척 아쉽기만 하다.

지난해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네오의 월드심포지엄에는 해외 치과의사가 무려 700여 명이나 참가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네오의 월드심포지엄에는 해외 치과의사가 무려 700여 명이나 참가했다.

연기된 심포지엄은 오는 10월 세종대학교에서 ‘Digital Symphony, New Wave of Dentistry’를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역시 핵심은 바로가이드이다. 허 대표와 함께 단국대 박정철 교수, 연세대 정의원 교수, 경희대 이성복 교수가 연자로 나서 플래닝 등 바로가이드의 핵심 포인트를 짚어줄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바로가이드와 함께 국내 판매 독점 계약을 맺은 그래피의 투명교정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허 대표는 밝혔다.

그래피의 투명교정시스템은 형상기억레진이라는 혁신 소재를 활용해 치아를 정확하게 움직여 교정이 잘 안된다는 투명교정의 단점을 해결, 현재 죽어가고 있는 투명교정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제품이라고 허 대표는 강조했다.

끊임없이 새로움을 향해 달려나가는 네오의 혁신 노력은 오늘도, 아니 내일도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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