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섭, 선거결과 이의신청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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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섭, 선거결과 이의신청 즉각 철회하라"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3.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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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준·김철수 후보, 선거불복 박영섭 후보 캠프 맹비난
"불법선거라며 누굴 탓할 수 없어…박 후보 스스로 알 것"

장영준·김철수 후보 캠프가 박영섭 후보에게 선거결과 이의신청을 즉각 철회하고, 박영섭 캠프 소수 강경파가 주도하는 선거 불복 움직임을 자제시키라고 촉구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협회) 제31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했던 기호 2번 장영준 후보 캠프와 기호 3번 김철수 후보 캠프는 지난 26일 공동입장문을 내고,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기호 1번 박영섭 후보를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치열하게 전개됐고, 도를 넘는 마타도어와 흑색선전으로 기호2번과 3번 캠프 역시 큰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면서도 "협회장 선거 출마자로서 마땅히 감내해야하는 숙명으로 받아들였고, 이는 박영섭 후보와 이상훈 당선자 모두 다르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들은 "최근 박영섭 후보가 제기한 이의신청에 동의하지 않으며, 그 이유는 박 후보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 양 캠프에 따르면 지난 10일 1차 투표 후 결선투표에 진출한 1번과 4번 캠프 관계자들로부터 지지와 당부 문자 전화를 똑같이 받았으며, 불법선거운동 운운하며 누구를 탓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양 캠프는 "치과계는 현재 선거후유증으로 날선 공방에 매몰될만큼 한가하지 않으며, 서거결과 이의신청으로 치과계 민의를 왜곡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호소하면서 "박영섭 후보는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선관위에 제기한 이의신청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박영섭 캠프에서 소수 강경파들이 주도하는 선거불복 움직임을 자제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이들은 기호 4번 이상훈 당선자에 치과계 화합을 위해 애쓸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이상훈 당선자는 진영논리에 빠지지 말고 전체 회원을 위한 회무 문지베 바로 착수하라"면서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반목과 갈등을 불식시키고, 탕평 임원선임으로 치과계 화합의 토대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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