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계 숙원사업 해결한 협회장으로 기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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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계 숙원사업 해결한 협회장으로 기억되길”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4.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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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협회장, 오늘(17일) 치협 출입기자단 간담회…3년 간 소회‧퇴임 후 계획 등 밝혀
김철수 협회장
김철수 협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철수 협회장이 30대 협회장 임기를 마무리하며 “불철주야 치과계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노력한 협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 협회장은 오늘(17일) 성수역 인근 중식당에서 치협 출입기자단과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3년 간의 소회를 밝혔다.

먼저 그는 “2017년 5월 1일 협회장 임기가 시작된 이래 ‘회원이 주인입니다’란 회무철학을 바탕으로 정책‧소통‧화합, 세 가지 원칙 아래 모든 정책적 결실을 반드시 회원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치과계 현안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회원들의 전폭적 지지로 이뤄낸 여러 성과들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것이고, 그간 30대 집행부의 성공을 위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30대 집행부 성과로 ▲구강정책과 설치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 ▲1인1개소법 합헌 판결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 부활 ▲노인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개원가 절세 근간 마련 위한 세무‧회계 정책 추진 ▲12세 이하 광중합복합레진 현실 수가 반영 ▲수가 3.1% 인상 ▲미수련자 1,911명 통합치과 전문의 취득 ▲e-홍보사업 ▲APDC 2019 개최 ▲치과의원 카드수수료율 0.9% 인하 ▲윤리포럼 설립 통한 도덕성 회복운동 추진 ▲보조인력 해결 위한 치위생(학)과 정원 210명 증원 ▲치의학연구원 설립 적극 추진 등을 꼽았다,

반면 김 협회장은 31대 협회장 선거 출마 및 자신에 대한 고소고발 등으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집중하지 못한 것을 아쉽다고 표현했다.

또 그는 “공약의 상당부분이 성취됐지만, 솔직히 예측하기 어려운 현실적 어려움으로 이루지 못한 것도 있다”며 “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아직 국회 계류 중인 것과 협회장으로서 치과계를 원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로 만들지 못한 게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차기 집행부에 남은 과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협회장은 “아직 해결하지 못한 과제는 올 5월 1일부터 새롭게 취임하는 이상훈 당선자가 적극 해결해 나가리라 믿는다”면서 “이상훈 당선자는 안팎으로 리더십과 역량을 갖춘 훌륭한 분인만큼 다양한 치과계 난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협회장 등 30대 집행부는 인수인계위원회를 꾸려 차기 31대 집행부가 안정적으로 회무를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오는 21일 만나 인수인계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협회장은 “3만 치과의사 회원들은 31대 집행부가 다양한 추진정책 공약을 통해 미래 치과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면서 “이상훈 당선자도 개원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회원과 약속한 희망공약들을 성실히 실천해 나감으로써 회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치과계로 거듭나게 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독려했다.

끝으로 김 협회장은 퇴임 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본분인 한 사람의 치과의사로서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노력하며, 치협 명예회장으로서 치과계와 치협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치과계 발전을 위해 성실히 회무 활동을 해 준 모든 임원들과 사무처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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