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단, 박영섭에 가처분 신청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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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단, 박영섭에 가처분 신청 중단 촉구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5.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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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성명 발표…선관위 등 치과계 내부 결정 불복 박 전 후보 비판
(좌)우종윤 의장 (우)윤두중 부의장
(좌)우종윤 의장 (우)윤두중 부의장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이상훈 이하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단이 오늘(21일) 성명을 내고, 신임 회장단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낸 박영섭 전 후보를 비판했다.

참고로 제31대 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박영섭 전 후보는 선거결과에 불복,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직무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했으며,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7일 채무자인 이상훈 협회장, 장재완·홍수연·김홍석 부회장 앞으로 심문기일 통지서를 발송한 바 있다. 심문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10분이다.

이들 의장단은 박영섭 전 후보의 이러한 행태는 치과계를 혼돈에 빠트렸다며, 박 전 후보에게 가처분 신청 철회를 촉구했다.

의장단은 "우리 3만여 치과의사들은 지난 30대 협회장 재선거 과정에서 겪은 혼란을 기억한다"면서 "재선거 과정은 회원 권리 보호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었던 반면 치과계 내부 협의를 통한 문제해결 기회를 재판에 넘겨 많은 시간과 재정의 낭비, 회원 간 반목 등 후유증을 낳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장단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31대 협회장 선거 출마자들 모두 공감하고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박 전 후보 측이 선거과정이나 선거결과에서 느꼈을 문제의식은 충분한 논의 끝에 치협 선관위에서 기각결정을 내렸는데, 선관위 결정에 불복하고 치과계 내부에서 정리된 문제를 법적소송으로 끌고 나가 회무중단을 기도하는 것은 책임있는 치과계 리더의 자세가 결코 아니다"라고 규탄했다.

아울러 의장단은 박 전 후보에게 가처분 신청 중단을 재차 요청하는 한편, 이상훈 신임 집행부에도 선거과정에서 드러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의장단은 박 전 후보에게 "모든 회원들이 바라는 것은 치협이 하나로 역량을 집중해 회무를 추진해 나가는 모습"이라며 "치과계를 위해 화합하는 데 한 발짝 더 용기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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