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7월 1일부터 학생치과주치의 시작
상태바
순천시, 7월 1일부터 학생치과주치의 시작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5.25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계획 의견 수렴…‧6월 중 주치의 위촉‧보건교사 교육 실시 등
순천시건강생활실천협의회가 지난 20일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아동치과주치의 사업계획'에 관한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순천시건강생활실천협의회가 지난 20일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아동치과주치의 사업계획'에 관한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

순천시건강생활실천협의회(위원장 김병주 부시장 이하 협의회)가 지난 20일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계획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참고로 협의회는 주민건강증진 시책 계획을 수립‧시행하는 것으로 순천시 부시장이 위원장을 보건소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순천시의원 2명,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 과장, 순천시치과의사회 회장, 건강사회를 위한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 동부지회(이하 동부지회) 회장 등이 위원으로 참석한다.

먼저 이날 회의에서는 사업준비 일정을 확인했다. 순천시는 지난해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1억6천여만 원의 예산을 통과시켰다. 사업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4학년생 2,765명이다.

이 조례에 따르면 협의회 심의를 거쳐 시장이 치과주치의를 선정하고 사업지원범위를 결정토록 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유행으로 일정이 지연됐다.

협의회는 5월 중 보건소, 학교, 치과의료기관과 연동되는 전산시스템인 ‘덴티아이’를 설치하고, 6월에는 ▲순천시치과의사회와 순천교육지원청과 협조해 참여치과 선정 및 대상 학부모 동의를 거쳐 ▲순천시보건소, 순천시치과의사회, 순천시교육지원청, 보건교사 등과 실무 간담회를 열고 ▲참여 치과 치과위생사 및 교육지원청 보건교사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 및 시스템 사용 교육을 진행하고 ▲치과주치의를 선정해 협의회 서면 심의로 위촉키로 했다.

순천시는 이러한 준비를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날 회의에서 순천시치과의사회 조규승 회장은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이 소요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예약 방문을 요청하는 한편, 학교 측에 학생 내원 일정을 조정해 치과부담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참고로 순천시치과의사회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개최, 전체 회원이 치과주치의사업에 참여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교육청 측은 사안에 적극 협조키로 했으며, 남은 4학년생 구강검진비는 각 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 추경을 통해 구강보건환경 조성항목으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건강사회를 위한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 동부지회(이하 동부지회) 한기훈 회장은 학생주치의사업 사업범위를 보충설명하고, 동 사업 추진 중인 타 지자체 현황과 남은 구강검진비를 교내 양치시설 확충에 사용할 것을 주장키도 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전산 시스템인 ‘덴티아이’ 프로그램 시연이 이뤄졌다.

한편, 지난해 여수시는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학생치과주치의사업보험화 용역결과에 따라 추진키로 했다. 이에 동부지회, 여수시보건소, 여수시치과의사회가 모여 간담회를 진행키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