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학술대회 사전등록 7,6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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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학술대회 사전등록 7,600여 명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5.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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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등록 오는 29일까지로 연장…전시부스 재추첨‧300여 부스 규모로 축소 개최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이하 서치) 창립 제95주년 기념 2020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7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0) 사전등록 인원이 약 7천6백 명으로 집계됐다.

SIDEX 2020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덕 이하 조직위)는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늦은 지난 8일 사전등록을 시작했지만, 마감일인 지난 22일 오후 6시 기준 7,520명이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고, 지난 25일에는 7천6백 명을 넘어서는 등 치과계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사전등록 기간이 짧아 미처 사전등록을 하지 못한 치과의사들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사전등록을 연장한다고 전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치과의료인이 개최하는 행사인만큼 철저한 방역 매뉴얼을 구축‧준수하겠다고 조직위는 재차 강조했다.

치산협 조직적 반대…전시회 축소 불가피
김민겸 회장 “협의 통해 SIDEX 만들자”

하지만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임훈택 이하 치산협)은 코로나19의 위험과 이로 인한 흥행부진 등을 이유로 전시 취소, 부스비 100% 환불을 요구하며 불참운동을 전개 했다.

참고로 치산협은 지난 7일자로 서치 및 SIDEX 2020 조직위에 76개 전시업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아 전시취소 공문을 보냈으며, 지난 12일엔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83개 전시업체를 대표해 ‘SIDEX 관련 해약금을 강제 조정해 달라’면서 약관조정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SIDEX 2020 부스규모는 300여 부스로 축소됐고, 조직위는 지난 25일 부스 재주첨을 진행했다.

조직위 측은 “업체와의 고통분담을 위해 지난해 대비 부스비를 20% 인하하고, 참여업체 혜택을 강화해 예년 수준에 버금가는 등록을 이끄는 등 참가업체 지원에 나섰다”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등록자, 전시참가업체 충분한 방역용품 제공 등 가시적 노력을 기울었으나 치산협은 무조건적 취소, 부스비 100% 환불을 요구해 왔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참고로 조직위는 치산협을 통해 단체로 접수된 불참업체를 비롯, 모든 부스 신청 업체에 공문을 발송해 현 상황에 대한 이해를 구한 바 있다.

또 김민겸 회장은 “SIDEX는 지금까지 누구도 가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다”면서 “SIDEX 전시회의 무조건적 취소만을 요구하지 말고 서로 협의해 성공적 SIDEX 2020을 만들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치산협에 요청했다. 아울러 치과의사들에게도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단결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전시회 축소돼도…학술대회‧혜택으로 보답

SIDEX 2020이 치과계 상반기 첫 학술대회인 만큼 조직위는 정부와 지자체 방역 기준을 뛰어넘는 방역대책을 공개하며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SIDEX 2020 조직위는 “SIDEX의 한 축인 치과기자재전시회가 올해는 축소 개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참가자를 위한 혜택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안전하고 만족스런 SIDEX 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직위는 "그간 SIDEX를 향해 이뤄진 치산협의 조직적 업무방해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참가자 및 참가업체들의 혼선을 줄이는 것이 우선인 만큼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안내하고 이해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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