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연합)이 오는 2월 9일부터 2박 3일간 ‘2007 보건의료학생 겨울캠프’를 개최키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치원에 위치한 청소년 수련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겨울캠프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치의예과, 치위생과, 의예과, 간호학과 등의 보건의료학과 학생들이 모여 한국사회 보건의료인으로서 고민해봐야 할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한해 보건의료계의 큰 이슈였던 한미FTA에 대해 예비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올바른 입장과 자세에 관한 진지한 토론이 벌어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현재 논의 중인 프로그램(안)으로는 전체강연에 ‘한미 FTA와 우리의 삶’을 주제로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이 강연할 예정이며, ‘정부의 2007년 의료제도 개편안에 대한 문제젼에 대한 강연도 펼쳐진다.

또 주제별 강연 시간을 마련해 ‘민간의료보험문제’와 ‘HIV/AIDS, 질병과 인권’, ‘광우병과 조류독감의 발생’ 등에 대한 보건의료 관련 사안과 평택 대추리 주민과 이주노동자들의 삶에 대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에서의 진료경험을 나누는 시간 등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보건의료관련 학생들에게 더없이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현재, 보건연합은 산하 단체들을 통해 전국 보건의료관련대학·학과에 포스터를 배포한 상태며, 인터넷 홍보 등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겨울캠프 참가 문의를 비롯한 각종 문의는 보건연합(02-3675-1987)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