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병원, 예술노동자 진료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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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병원, 예술노동자 진료지원 나선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7.3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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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예술인 사회안전망 제공 ‘한국스마트협동조합’과 MOU
(왼쪽부터) 한국스마트협동조합 서인형 이사장, 녹색병원 임상혁 병원장
(왼쪽부터) 한국스마트협동조합 서인형 이사장, 녹색병원 임상혁 병원장

녹색병원(병원장 임상혁)은 지난 30일 한국스마트협동조합(이사장 서인형)과 MOU를 체결하고, 예술인과 예술노동자 진료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양 단체는 산재보험은 물론 사회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예술인과 예술노동자들이 보다 적은 부담으로 안정적인 진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녹색병원은 한국스마트협동조합 조합원 및 그 가족에 대한 진료 지원, 진료비 감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진료지원사업에는 녹색병원 발전기금에서 5천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임상혁 병원장은 “이정은 배우가 우리 병원 홍보대사를 하면서 마땅히 모델료를 받아야 함에도 오히려 우리 병원에 후원해 줬다”면서 “이 후원금을 뜻 깊게 쓰는 방법을 찾다가 예술인들에게 사회안전망을 제공하는 한국스마트협동조합과 협약을 맺고, 코로나19로 힘든 예술인들에게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병원은 원진레이온 직업병 투쟁의 성과로 만들어진 원진직업병관리재단에서 2003년 설립한 민간형 공익병원이다. 2003년 개원이후 지속적으로 산재직업병 환자, 인권침해 피해자, 지역 내 소외계층을 돌보며 공익활동에 앞장서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녹색병원 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을 ▲노동 ▲지역 ▲환경 ▲인권 등 4개의 분야로 나눠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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