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펼쳐진 여치들의 ‘찐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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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펼쳐진 여치들의 ‘찐 수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9.0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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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치, 지난달 29일 온라인 멘토멘티 행사 진행…168명 학생 동시 접속
대한여자치과의사회가 지난달 29일 온라인으로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가 지난달 29일 온라인으로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민정 이하 대여치)가 지난달 2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으로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대여치는 온라인 회의 프로그램인 Zoom 웨비나를 활용해 행사를 진행했다. 대여치 임원들은 마포구 소재 스페이스9 렌탈 스튜디오에 모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각 치과대학 여학생 168명은 온라인으로 접속해 행사에 참여했다. 이후에는 각 대학별 온라인 회의방을 개설해 교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김지연 총무이사의 ‘대여치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황지영 이사는 ‘현재와 맞닿은 미래 이야기’를 주제로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인한 노인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치과촉탁의제도, 지역사회통합돌봄, 구강케어의 필요성과 현황을 공유했다.

또 ‘젠더감수성 높은 나만 불편한가’를 주제로 김현미 이사가 젠더감수성, 젠더프레임, 성주류화. 젠더렌즈 등 페미니즘 용어 설명을 시작으로 매체에 나타난 고정관념적인 여성상의 예시, 젠더 감수성이 필요한 이유, 젠더적 관점에서 성희롱과 성폭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포스트코로나시대 K여치들의 찐수다’를 제목으로, 박슬희 이사의 사회로 최원정‧정회인‧정유란 이사, 이아현 회원이 학생들의 질의에 대해 답변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이민정 회장은 “예년 같으면 얼굴을 맞대고 좋은 시간을 나눴을텐데, 온라인으로 만나게 돼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방식으로 네트워킹 하게 돼 기대가 된다”면서 “멘토멘티 간의 소중한 시간을 나누며 치과의사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좋은진료를 하고, 또 한 인간으로서 보람있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아울러 그는 “대여치는 그간 회원 권익 향상과 인권보호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고, 치과계 불평등한 제도나 관행을 인지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다하고 있고, 올해 여성인권센터를 발족한 만큼, 회원 인권 보호뿐 아니라 치과계에 올바른 성평등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여치는 미래 치과의사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치과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의대정원 확대로 촉발된 의사파업을 언급하며 “치과의사 역시 2030년 이후 과잉공급된다는 전망이 있다”면서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대정원 확대 저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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