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봉민 국회의원(부산 수영구) 등이 지난 23일 치의학산업의 육성과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치의학산업의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치의학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발의했다.
전 의원은 “최근 고령화와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으로 치과 관련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며 “치의학 산업 분야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음에도 치의학 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과 정책적인 지원이 미흡해 법안을 발의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발의된 법안은 ▲치의학산업연구원 설립 ▲치의학첨단융합산업단지 조성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및 해외시장 진출 촉진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법안이 통과되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치의학산업의 육성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장려 등 지원시책을 강구해야 한다.
또한 치의학산업을 효율적으로 진흥하기 위한 치의학첨단융합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으며, 치의학산업의 육성과 진흥에 필요한 연구 및 조사 등을 위해 한국치의학산업연구원을 설립하고 동 연구원의 운영 등에 필요한 경비를 국가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날 법안 발의에는 김도읍‧이헌승‧안병길‧조경태‧정동만‧김희곤‧황보승희‧서병수‧백종헌‧이주환‧서범수 의원이 함께 참여했다.
한편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한상욱 회장은 “부산시는 지난 2017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치의학산업팀을 만들어 치의학관련 산업 육성에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본회 또한 지난 6월 11일 부산시 박성훈 경제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부산시 치의학산업지원위원회에 참석하는 등 다방면으로 치의학산업연구원 유치를 위한 노력을 진행해왔다”면서 “법안 발의를 기점으로 치의학산업연구원 유치 등 고령화 시대 국민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