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0대 1인당 진료비 증가율 가파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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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대 1인당 진료비 증가율 가파른 상승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10.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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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미만 1인당 진료비 증가율 12%로 1위
서영석 의원 “예방중심 의료체계 개편 필요”
서영석 의원
서영석 의원

지난해 20대 미만부터 40대까지 상대적으로 젊은 계층의 1인당 진료비 증가율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치료중심이 아닌 예방중심으로의 의료전달체계 개편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인당 진료비 증가율은 ▲20대 미만이 74만3,238원에서 83만2,677원으로 12% ▲40대는 97만3,045원에서 105만6,671원으로 8.6% ▲30대는 80만6,928원에서 87만5,593원으로 8.5% ▲20대 54만 3,535원에서 58만9,142원으로 8.4% 증가하는 등 젊은 층이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1인당 진료비는 ▲70대 971만5,547원 ▲80세 이상 668,738원 ▲60대 596만4,976원 순으로 많아, 고령화로 인한 진료비 부담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전체 1인당 진료비는 2015년 116만6,641원에서 지난해 167만6,330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진료비는 2015년 58조9,039억원에서 2019년 86조1,49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진료비는 ▲60대가 17조6574억원(20.5%)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6조1,009억원(18.7%) ▲50대 14조39,13억원(16.7%)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80세 이상 14.2%, 60대 13.9%, 70대 10.4%순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적용대상 총 5,139만1천명의 진료비는 86조1,490억 원으로 확인됐으며,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139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9세 이하는 8,973명으로 전체 17.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8,590명(16.7%) ▲40대 8,408명(16.4%) 순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적용인구는 2015년 5,049만명에서 ▲2016년 5,076만3천명 ▲2017년 5,094만1천명 ▲2018년 5,107만2천명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

서영석 의원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진료비 규모 또한 급증하고 있다”며 “향후 인구구조에 따른 의료전달체계 개편과 건강보험의 재정 건정성 강화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대 미만부터 40대까지 상대적으로 젊은 층의 1인당 진료비 비율이 높게 나왔다”면서 “질환 발생 이후가 아니라 예방중심의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위한 교육콘텐츠 개발 등 다각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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