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치과병원(이하 서울대치과병원) 구영 병원장이 지난 22일 국회 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 "서울대치과병원이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도 선제적인 대응으로 현재까지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지난해 개소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 대한 많은 지원과 격려를 요청했다.
구 병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국민의힘 곽상도 위원의 건의 및 애로사항에 대한 답변에서 “올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에 이미 치과병원의 특성상 비말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인지하고 교직원 행동강령 제정 및 전 의료진 개인보호구 착용 등의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 현재까지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 시점까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운영 중인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전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전문적인 장애인복지시스템이라 생각하지만 장애인환자 비급여 진료비 감면 사업이나 인건비 등의 비용을 현재 지원받고 있는 국고보조금만으로는 운영하기에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더 많은 지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교육위 유기홍 위원장도 “발달장애인은 간단한 치과치료조차 전신마취 하에 시행돼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며 “이는 일반적인 치과치료 시설이 아니라 수술실에 준하는 정도의 시설과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동의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위원은 ‘입직 경로 차이에 따른 직원 간 차별 문제’를 지적하면서 서울대치과병원이 무기계약직을 직원 수에 포함해 관리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현재 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의 급여 및 복리후생 등의 처우에서 차별 없이 동등하게 대우하고 있으며,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 포함 독립법인화 이후 16년 연속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