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수 학장, 협회장에 치계 발전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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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학장, 협회장에 치계 발전 위한 제언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10.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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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술기센터 건립‧수불사업 재개‧구강질환관리과 신설 등 정부 지원 요청
(우)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이흥수 학장과 (좌)이상훈 협회장이 지난 15일 면담을 가졌다.
(우)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이흥수 학장과 (좌)이상훈 협회장이 지난 15일 면담을 가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이상훈 협회장은 지난 15일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을 방문, 이흥수 학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이흥수 학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 관해 치협이 치과진료 교육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 지원을 요청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학장은 “국시 실기시험과 관련해 사립대의 경우 임상술기센터 등 시설 건립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심각한 원내생 실습 환자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치협 차원에서 관련 재단을 만들어 소외계층 진료 형식으로 실습환자를 확보하는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 학장은 질병관리청 내 ‘(가칭)구강질환관리과’를 신설해 보다 체계적인 관련 연구가 실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한편, 지난해 전국적으로 전면 중단된 수돗물불소화사업 재개 노력과 함께 고령화 사회 대비 노인 구강건강 실태 조사 등에 치협이 적극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그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치과계 주요 공약을 사전에 준비할 것과 특수구강검진기관 지정 시 특수검진 가능 항목과 인력을 지원하는 교육시스템 마련에 치협이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 학장은 전문의제도와 관련해 ▲방사선 ▲구강내과 ▲예방 ▲구강병리 등 지원인력이 적은 전문과목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과 더불어 만성적인 기초 치의학 전공 지원자 부족 문제를 짚으며, 이에 대한 육성 방안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그는 “치과의사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대학이나 지부에서 관련 교육을 요청할 경우를 대비해 강사 인력풀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고 제언하면서 “지역 대학을 직접 협회장이 방문해 줘 감사하다”면서 “대학과 치과계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상훈 협회장은 “치과대학을 방문하며 직접 애환을 듣고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말씀하신 부분을 모두 검토해 해결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신경 쓰겠다”며 “원광대 출신들이 치과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원광대 치대가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상훈 협회장은 지난 7월 14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을 시작으로 연세대학교‧경희대학교‧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등을 순회하며 교육현장의 목소릴 청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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