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과학회, 종합학술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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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과학회, 종합학술대회 '성료'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0.10.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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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춘계학술대회 이어 '구강건강과 치매' 주제로 e-Conference 개최
지난 7월 개최된 춘계학술대회 장면.
지난 7월 개최된 춘계학술대회 장면.

한국치위생과학회(회장 임도선 이하 치위생과학회)가 지난 24일 ‘2020년 종합학술대회’를 e-Conference로 개최했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지난 7월의 춘계학술대회에 이어 우리나라의 국가 치매관리 종합계획에서 치과의료계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는 시대변화에 발맞추어 ‘구강건강과 치매 Part Ⅱ - 치매국가책임제와 구강정책을 중심으로’라는 대주제 아래 3개의 강연이 펼쳐졌다.

첫 강연자로는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정세환 교수가 나서 ‘치매국가책임제와 구강건강정책’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정 교수는 치매국가책임제 추진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치매 진행 단계별 적절한 치과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공급체계 구축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 및 맞춤형 구강관리 프로그램의 제공, 그리고 정부와 구강보건전문가의 참여 확보가 필수로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치매인에게 필요한 구강케어와 돌봄’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 경기도복지재단 김춘남 연구위원은 치매 노인의 마음을 존중하는 것이 치매케어의 기본으로, 치매환자의 잔존기능 활성화를 위한 셀프케어(스스로 돌봄)를 통해 스스로 먹을 수 있는 존엄이 이루어져야 하며 치과위생사, 치과의사, 언어청각사, 복지 경구유지가산 대상직종 등의 다직종 협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끝으로 노인연구정보센터 황재영 소장은 ‘치매인 구강관리제도의 해외사례: 일본을 중심으로’라는 강연을 통해 일본의 ▲지역포괄케어 시스템을 통한 방문치과의료와 방문치과사업의 확산 ▲치과위생사 인력 부족에 대한 현황 ▲노인치매환자 구강관리를 위한 생애주기에 맞춘 구강관리제도 사례 등을 공유하면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에서의 노인치매 환자 구강관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편 오전에는 ‘치과위생사 진로탐색’을 주제로 베스트덴치과 전은진 치과위생사와 서울프라임치과 정인창 치과위생사가 치위생(학)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치위생 진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건양대학교 치위생학과 황수정 교수의 진행으로 국제적 학술지로의 도약을 위한 학술지 발전 방향에 대해 회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치위생과학회 임도선 회장은 "최근 정부의 주요 국가정책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치매국가책임제와 구강정책의 안착을 위한 심도 있는 고민과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는 뜻 깊다"면서 "노인들의 치매와 구강건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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