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학회 학술대회… 620여 명 온라인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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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학회 학술대회… 620여 명 온라인 '북적'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0.11.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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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내용 사전 녹화해 전달력 높여… 질의응답은 강연 직후 실시간 진행해 현장감 유지
보존학회가 추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사진은 서울대 유연지 교수의 온라인 강연 장면.
보존학회가 추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사진은 서울대 유연지 교수의 온라인 강연 장면.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이광원 이하 보존학회)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2020년도 추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보존학회는 지난 5월 춘계학술대회도 온라인으로 치른바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620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성공적으로 추계학술대회를 치뤄냈다.

연자들의 강연은 스튜디오에서 사전 녹화해 청중들에게 전달력을 높였고 연자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강연에 이어 곧바로 실시간으로 진행, 현장감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개최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지난 7‧8일 양일간 진행된 학술대회는 보존과 전문의나 전공의뿐아니라 일반 개원의들도 관심을 가질만한 흥미로운 강연으로 채워졌다.

첫날은 보존학 분야의 신진 연구자 발표를 시작으로 연세대 김도현 교수가 근관내 첩약에 대한 position statement를 발표하면서 보존학 분야의 연구 및 치료에 관한 최신지견을 공유했으며, 이어 경희대 이진규 교수와 여의도성모병원 이태연 교수가 각각 '깊은 우식치아에서 치수노출시의 접근방법'과 '저작시 아픈 치아의 진단과 치료'를 주제로 한 초청강연을 통해 임상의들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둘째날은 ▲남상치과 유기영 원장의 ‘근관치료, 너에 대해서 생각해봤어’ ▲서울복음치과 김동환 원장의 '디지털 치의학을 시작하기 전 고려사항' 등의 강연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서 서울대 안진수 교수의 '생체모방과학과 치과접착의 미래'라는 주제의 특별강의가 학계 연구자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마무리 강연으로는 ▲서울대 유연지 교수의 'Molar-incisal malformation의 진단과 치료' ▲조선대 조형훈 교수의 ‘치근단수술의 실패, 무엇이 문제인가?' 등의 인정의 필수보수교육이 진행됐다.

조선대 조형훈 교수의 온라인 강연 장면.
조선대 조형훈 교수의 온라인 강연 장면.

지난 5‧6 양일간 진행된 온라인 포스터 발표에서는 우수 포스터로 수복 분야에 서울대 이혜수‧보훈병원 고유라 선생이, 근관치료 분야에서는 전북대 최민지‧연세대 오한슬‧연세대 성새미 선생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 임상경연대회에서는 근관치료 분야에 경북대 박재형‧연세대 오가영‧부산대 김혜령 학생이, 수복 분야에서는 경북대 유서환‧연세대 조정민‧조선대 김종원 학생이 각각 1, 2, 3등을 수상했다. 신인학술상은 서울대 정문희 선생이 받았다.

보존학회는 온라인 학술포스터를 등록자들이 학술대회 전날인 지난 5일부터 접속, 여유있게 포스터를 둘러보고 질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온라인 포스터 발표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보존학회 이광원 회장은 "이제는 뉴노멀이 된 온라인 학술대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학술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보존학회는 앞으로 또다시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 할지라도 지금처럼 학술적인 명맥을 계속 유지해나가면서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보존학회는 많은 회원들과 등록자들의 요청으로 추계학술대회 강연 전체의 내용을 1주일 동안 추가 청취가 가능하도록 온라인 사이트에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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