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분야 최초 진료정보교류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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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분야 최초 진료정보교류사업 참여"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0.11.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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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치과병원, 오는 12월 중 시스템 적용 예정… 참여 의료기관 추가 모집 중
진료정보교류사업 업무 흐름도(제공= 서울대치과병원)
진료정보교류사업 업무 흐름도(제공= 서울대치과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구영, 이하 서울대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주관하는 진료정보교류(Health Information Exchange 이하 HIE)사업에 치과분야 최초로 오는 12월 적용을 앞두고 함께할 의료기관을 추가로 모집한다.

HIE사업은 표준 교류시스템이 적용된 전자의무기록(EMR)을 사용하는 협력기관 간에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한 환자의 진료정보를 전자적 방식으로 안전하게 주고받음으로써 ‘의료의 연속성 보장’을 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는 환자가 의료기관을 옮길 때마다 의뢰서와 이전 진료기록, 영상자료 등을 종이나 CD로 발급받아 의료기관에 제출해야 했으며, 옮겨간 의료기관에서는 환자가 직접 자료를 제출하기 전까지 이러한 진료정보를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HIE사업을 통해 환자는 기존 의료기관에서 진료기록을 직접 발급받는 불편함 없이도 진료기록을 공유할 수 있어 검사와 투약 등의 중복 처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의료기관에서는 ‘진료정보의 접근성’ 측면에서 물리적 거리나 시간적 요인으로 인한 제한을 최소화하면서도 기존의 진료기록을 참고해 환자 중심의 정확하고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기존 의료기관에서는 중증·고난도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의 의뢰서나 회신서 작성을 위한 행정 절차가 간소화되며 제출해야 하는 서류의 누락 등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진료기록의 공유는 환자의 진료와 관련된 상병내역과 검사정보, 투약정보, 수술·시술 정보 등 꼭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적으로 공유할 수 있어 민감한 정보의 유출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모든 자료는 암호화돼 철저한 보안체계 속에 저장된다.

이와 관련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정보·빅데이터센터 박희경 센터장은 “경증 환자는 각 지역 협력기관으로 회송하고 중증·고난이도 환자만 의뢰받아 진료함으로써 발생하는 환자 분산효과를 통해 치의료계의 동반 성장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협력의료기관에게는 복지부가 주관하는 HIE사업의 서울대치과병원 참여의료기관임을 인증하는 협약증서와 현판, 그리고 표준 교류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원 등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과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제공 업체로는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 이하 오스템)가 참여하고 있으며 오스템이 개발한 원클릭‧하나로‧두번에 프로그램에 해당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

협력기관 신청 및 문의는 서울대치과병원 진료행정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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