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 이하 치협)는 지난달 24일 서울 소재 식당에서 전·현직 의장단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치과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 대의원총회 우종윤 의장, 윤두중 부의장을 비롯해 임철중‧안박‧김건일‧김계종‧최종운‧김명수‧안정모‧임용준 선생 등 전 의장단이 참석했으며, 치협 집행부에서는 이상훈 협회장과 최치원 총무이사가 자리했다.
먼저 우종윤 의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치과계 근심이 많았지만, 내년은 현안이 없는 해라는 말이 나올 만큼 평화로운 치과계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경험과 지혜를 나눠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훈 협회장은 “31대 집행부가 회무에 돌입한지 어느덧 7개월 차에 접어들었다”며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회무를 추진 중이긴 하나, 부족한 점이 많기에 지혜를 구하며 임기 내 회원을 위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형 덴탈어시스턴트 도입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1인1개소법 보완입법 추진 ▲치과계 제도개혁을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 ▲치과대학 정원 확대 저지 ▲불법의료광고 근절 ▲사무장치과 공판 ▲치협 설립 기원에 관한 치과계 의견 수렴 ▲근관치료 파이 확대 등 현안을 논의했다.
임철중 전 의장(20대)은 “차분하고 신중한 자세로 회무를 이끌어야 한다”며 “특히 3만 회원과 국민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는 집행부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전‧현직 의장단 간담회’는 정례적 성격의 간담회로, 치과계 원로인 의장단의 조언을 듣기 위해 열린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일정에서 다소 늦게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