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확진자 국시 기회 검토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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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확진자 국시 기회 검토 요청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12.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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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이상훈 협회장, 이윤성 국시원장 면담…자가격리자 국시원에 별도 응시 신청해야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협회장(왼쪽)이 지난 9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윤성 원장(오른쪽)을 만나, 코로나19 확진자에게도 별도의 응시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협회장(왼쪽)이 지난 9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윤성 원장(오른쪽)을 만나, 코로나19 확진자에게도 별도의 응시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이상훈 이하 치협)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에게도 2020년 치과의사 국가고시 응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지난 9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 이윤성 원장과 면담을 갖고, 이에 대한 적극 검토를 요청했다. 

이 협회장은 “국시원이 지난 11월 26일 치과의사 국시를 비롯한 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시험응시 여부를 기존 응시 제한에서 응시허용으로 변경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해당 방침에 확진자는 포함되지 않아 연1회 뿐인 국가고시 시험을 치를 수 없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보건의료인시험보다 훨씬 많은 42만여 명의 응시자가 몰린 수능시험에서는 확진자에게 별도의 시험 장소를 제공하면서까지 기회를 제공한 것과는 명백히 차별되는 조치”라며 “국시에서도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고 읍소했다.

이에 이윤성 원장은 “협회장으로서 안타까운 심정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현재의 방침이 정부가 주관하는 모든 시험응시기준의 통일된 방침이고, 확진자에게 응시기회를 줄 경우 주변 전파 위험성 등을 고려한 결정인 만큼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며 “내년 1월 15일에 진행되는 국시에서 자가격리자가 발생한 해당 학교의 적극적 협조와 국시원의 행정력 등을 총동원해 철저한 방역하에 자가격리자도 무사히 국시를 치룰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가격리자가 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시험 시행일 3일 전까지 국시원 시험관리부에 이메일(exam@kuksiwon.or.kr) 또는 유선으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응시자 본인이 직접 관할 보건소의 ‘자가격리 일시해제 사전 승인’을 얻고, 시험 전일까지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 ‘음성결과 확인’을 받아 시험당일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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