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연송학술재단, 조규성 이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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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연송학술재단, 조규성 이사장 ‘취임’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0.12.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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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이사장 이·취임식 개최… “국민구강보건증진사업 등 영역 확대할 계획”
(왼쪽부터) 문용호 감사, 이종호 신임이사, 이승종 초대이사장, 조규성 신임이사장, 박영국 이사, 이용익 대표.
(왼쪽부터) 문용호 감사, 이종호 신임이사, 이승종 초대이사장, 조규성 신임이사장, 박영국 이사, 이용익 대표.

“지금까지 진행해온 치과계 장학사업 및 학술연구지원사업을 넘어 국민들의 구강보건을 증진할 수 있는 사업으로 활동영역을 확대해보겠다.”

지난 2017년 11월 20일 설립된 신흥연송학술재단(이하 연송재단) 제2기 조규성 이사장 체제가 지난 1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이사장 이·취임식을 통해 공식 출범했다.

연송재단은 지나달 18일 이사회를 통해 기존의 조규성, 박영국, 이용익, 이방순 이사를 유임하고 신임 이사에 대한치의학회 이종호 전 회장을 선임한 바 있다.

이승종 초대 이사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지난 3년간 재단 이사장으로 일해오면서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었고 매우 보람있는 시간이었다”며 “창립자인 이영규 회장의 뜻에 따라 현재까지 60억 원 이상의 출연을 통해 이처럼 훌륭한 재단을 설립해주신 것, 치과계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신임 조규성 이사장 체제의 출범을 축하하면서 “연송치의학상을 더욱 권위 있는 상으로 만들어줄 것”과 함께 “현재 국내 학생으로만 제한돼 있는 연송장학금 수혜자들의 폭을 제3세계 학생들까지 넓혀 명실상부 글로벌한 재단으로 발전해나가기”를 당부했다.

이승종 초대이사장.
이승종 초대이사장.

조규성 신임 2대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연송재단의 발전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조 이사장은 “지난 3년 동안 틀을 잘 잡아준 이승종 초대 이사장의 활동을 계승·보완해가면서 앞으로 국민들의 구강보건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재단의 활동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송재단은 재단 설립이후 목적사업인 장학사업과 학술연구지원사업을 활발히 진행해왔다. 지난 1999년 신흥에서 시작한 연송장학금을 이어받아 현재 11개 치대·치전원 44명의 학생들에게 매년 3억 5천 2백만원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지원된 장학금의 누적 금액만 21억 원이 넘어섰다.

지난 2005년 제정된 연송치의학상도 재단 출범 후인 지난 2018년 규정 개정을 통해 대상과 금상 2부문에서 대상과 연송상(기초), 치의학상(임상) 등 3부문으로 확대한 바 있으며, 내년부터는 3개 부문 총 4천만원의 상금도 총 6천만원으로 인상하는 것과 함께 학술단체 부문상을 신설, 4천만원의 상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규성 신임 이사장.
조규성 신임 이사장.

하지만 조 신임 이사장은 이에 만족치 않고 “재단의 3대 목적 사업 중 하나인 국민구강보건증진사업에는 지금까지 신경을 써오지 못했다”면서 “이사회에서의 논의를 통해 장애인구강보건사업이나 저소득층 구강증진을 위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벌여오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해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규성 이사장은 “지금까지 많은 후원과 함께 투명한 재단이 될 수 있도록 힘써준 신흥에 감사드린다”며 “뜻깊은 연송재단이 앞으로 100년, 200년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보려고 한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박영국·이용익·이방순 이사, 문용호 감사 등 최소한의 인사들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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