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조선의학협회와 협력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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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조선의학협회와 협력사업 추진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3.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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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트체어 5대 및 재료소모품 지원키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남북구강보건협력특위(위원장 김인섭, 이하 남북특위)가 올 상반기 내 북한 조선의학협회와 유니트 체어 5대 및 이의 운영에 필요한 재료소모품 일체를 지원키로 하는 등 긴밀한 협력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건치 안준상 전 대표와 이강주 전북지부장, 박남용 남북특위 위원은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보건의료팀 소속으로 평양을 방북, 이와 같이 협력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한 것이다.

대표단은 지난달 9일 평양의학대학병원에서 조선의학협회 정봉주 부회장과 평양시구강병예방원 조경무 원장을 만나 북한 치과진료 현황 및 북측 구강보건사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다음날인 10일 정봉주 부회장이 제안한 ‘평양시 구역병원(우리의 보건소) 치과진료시설 지원’과 ‘구강보건예방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교류’를 해나가기로 구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건치 남북특위는 이 달 중 또 한차례의 방북을 통해 지원품 설치 장소 및 물품 규모를 확정하고 구체적인 의향서를 작성하게 되며, 오는 5월 중에는 지원품을 북송·설치하게 된다.

한편, 남북특위 김인섭 위원장은 지난 1월 방북을 통해 북측 민화협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어깨동무·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돌아왔으며, 조만간 북 여러 지역에 ‘어린이 치과’ 개설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인섭 위원장은 “일단 올 상반기 지원사업을 내실있게 진행, 신뢰를 다지는데 주력할 생각이다”며, “향후에는 매년 2억 이상 규모의 지원사업을 벌여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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