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마일치과’ 서울혁신파크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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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마일치과’ 서울혁신파크로 이전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1.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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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지원사업 ‘장애인 치과주치의’ 프로그램 도입… 제2의 도약 다짐
김우성 신임 센터장
김우성 신임 센터장

지난 2015년 설립돼 지금까지 1,000여 명의 장애인에게 치과 진료를 진행해 온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 장애인치과센터 ‘더스마일치과’가 영등포구 나로센터에서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로 이전을 완료했다.

영등포구 나로센터 내 입주해 있던 더스마일치과는 지난해 6월 갑작스러운 임대 종료 통보로 인해 폐원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스마일재단은 ‘더스마일치과 이전 TF’를 구성해 다각적인 논의 끝에 서울시에서 장애인 인구가 3번째로 많은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혁신파크에 입주를 확정한 바 있다. 

이번에 이전한 더스마일치과는 대중교통(3,6호선 불광역 도보 3분)을 통해 편리하게 내원할 수 있으며, 서울혁신파크 입구 참여동 1층에 위치해 장애인들의 접근성 또한 개선되었다.

김건일 이사장은 “더스마일치과 이전을 위해 많은 분들이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을 줘 약 2달에 걸친 실내 공사를 통해 장애인 친화적인 진료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면서 “장애인이 더 신뢰하는 치과, 장애인에게 더 전문화된 치과, 더 많은 후원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치과가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더스마일치과 이전을 위해 후원금 1,000만원과 치과 장비 이전 설치 재능기부를 해준 신흥, 방사선 장비 이전 설치 재능기부를 해준 바텍엠시스 등 많은 도움을 준 치과계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일재단은 지난 21일 이번 이전을 기점으로 더스마일치과에서 인근지역의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 치과주치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강관리나 치과 이용에 어려움이 큰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 특성과 생애 주기에 맞는 맞춤식 구강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진행, 치과 진료 기회를 제공하고 구강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스마일재단 민여진 사무국장은 “이번 사업은 치과 진료 기회가 부족했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1회성이 아닌 연중 개별 맞춤식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며 “현재 복지부에서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을 부산 및 대구, 제주 일부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고, 프로그램 내용도 한정적인 편이다. 이번에 스마일재단에서 진행하는 사업 또한 지역적으로 한정돼 진행되는 것이지만 프로그램 내용을 더 다양하게 포괄적으로 구성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향후 정부의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이 확대돼 전국적으로 시행하게 될 때 더스마일치과에서 진행하는 주치의 프로그램이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진행할 것”이라며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은 오늘(22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새로 이전한 더스마일치과 수술실 전경
새로 이전한 더스마일치과 수술실 전경

한편 스마일재단은 장애인치과센터 제2대 센터장으로 대한장애인스키협회 김우성 회장을 임명했다.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우성 신임 센터장은 “지금까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은 장애인들에게 환한 웃음을 나누어 준 이긍호 센터장에게 존경의 인사를 보낸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더 편리하게 전문화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심으로 진료하고, 후원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게 장애인치과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6년간 더스마일치과를 이끌어 온 이긍호 1대 센터장은 앞으로도 명예센터장으로 더스마일치과에서 지속적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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