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에 도움주는 치주학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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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건강에 도움주는 치주학회 될 것"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2.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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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대 허익 집행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 통해 '봉사와 나눔 통한 새로운 도약' 다짐
치주학회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치주학회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지난 6일 초도이사회를 통해 공식 출범한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 이하 치주학회) 31대 집행부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봉사와 나눔, 그리고 회원 참여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치주학회는 기자간담회를 애초 지난 15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이날 온라인으로 변경해 개최했다.

김성태 공보이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허익 회장은 '내실 있는 정진'을 모토로 “봉사와 나눔의 실천을 통해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치주학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허 회장은 "치주질환의 대국민 홍보를 목적으로 한 온‧오프라인을 통한 만성비전염성질환(NCD) 학술행사를 이어가는 한편 공중보건치과의사들도 치주질환 예방 홍보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무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잇몸의 날' 행사를 오는 3월 23일 개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민들에게 치주질환의 중요성과 올바른 구강건강 관리의 방향성에 대해 제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잇몸의 날' 행사와 관련해 창동욱 홍보이사는 "최근 해외의 언론매체들에서는 코로나19와 치주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해 심한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3배 이상 높고, 중증으로의 발전가능성도 8배나 높다는 등의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잇몸의 날'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치주질환에 대해 코로나19 시기 더욱 경각심을 갖고 치료를 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우리 치주학회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대국민 홍보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시행해온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는 오는 3월 성분도복지관 원생들을 대상으로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성분도복지관내 구강보건실 인테리어 개선 사업을 푸르고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매년 6월9일 서울시와 서울시치과의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해온 2021 구강보건의 날 행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없고, 정부의 방역지침이 허락할 경우 치주학회 홍보부스를 통해 국민들에게 잇몸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전달할 계획이다.

강창성 학술이사가 올해 치주학회 학술행사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창성 학술이사가 올해 치주학회 학술행사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춘계학술대회는 오는 4월 21일부터 26일까지 총 6일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Preparing for the Next 60 Years in Periodontology(다음 치주학의 60년을 준비하며)'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서울대 치주학교실의 주관으로 온라인 플랫폼 키메디를 통해 개최되며, 총 10여 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연자들의 수준 높은 발표를 통해 치주과학 및 임플란트학의 최신 경향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보수교육 점수는 2점이 부여된다.

'Be ready to embrace a new era'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61회 종합학술대회는 오는 11월 16‧17일 양일간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진행된다. 김창성 학술이사는 "학술집담회도 중앙 3회, 지부 8회 등으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학회 차원의 내실을 기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둬 다양한 술식과 이론들이 넘쳐나는 현실 속에서 회원들에게 학문적‧임상적으로 표준적인 지침을 제시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국제교류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성태 공보이사는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22일까지 온라인 개최 예정인 제64회 일본치주병학회 춘계 학술대회에는 허익 회장의 특강이 예정돼 있으며, 오는 11월 방콕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치주학회 학술대회에는 한국 대표로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김윤정 교수가 초청연자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치주학회가 발행하고 있는 SCIE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편집장 신승윤 이하 『JPIS』)가 국내 치의학 SCIE 학술지 중 가장 높은 1.847점의 impact factor(IF) 기록하고, 전 세계 치과계 SCIE 학술지 중 상위 50% 내(Q2 그룹)에 위치하고 있는 것에 대해 허익 회장은 "다른 외국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것보다 『JPIS』에 게재하는 더 어렵다고 말을 할 정도로 편집위원들이 좋은 논문을 게재키 위해 엄격한 심사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좋은 논문이 게재되다보니 다른 연구자들의 논문에서도 인용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남윤 부회장도 "『JPIS』가 100% 영문으로 온라인 출간되고 있는 점도 접근성을 높이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국내의 타 학회들보다 먼저 다양한 방식들을 시도해온 결과"라고 자부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허익 회장.
인사말을 하고 있는 허익 회장.

한편 허익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치주학회의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실천방안으로 ▲11개 위원회를 활성화해 관련사업의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추진 유도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한 비대면 회의 및 SNS 적극 활용 ▲회원들과의 교류 및 소통 확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쟁조정관련 조직인 보험법제위원회의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임기 중 회원들에게 생일 축하카드를 이메일로 발송해 소속감을 더 많이 느껴볼 수 있도록 해볼 생각"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회원들과의 대면이 힘들어지고 있는 측면이 있는데 온라인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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