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안학살’ 55주기 추모콘서트
상태바
베트남 ‘빈안학살’ 55주기 추모콘서트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3.03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베평화재단, 오는 5일 성수아트홀서 온택트로 진행
'1004 기억콘서트' 포스터
'1004 기억콘서트' 포스터

한베평화재단(이사장 강우일)이 오는 5일 성동문화재단, 베트남과한국을생각하는시민모임 등 베트남 추도사업에 함께해 온 개인 및 단체와 협력해 빈안학살 55주기를 기억하는 추모콘서트 '1004 기억콘서트'를 개최한다.

성수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날 추모콘서트는 빈안학살 피해자 응우옌떤런과 1,004명의 희생자를 기억하고, 평화의 메시지와 함께 베트남전 시기 일어난 민간인 피해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추모콘서트는 온텍트로 진행되며 유튜브 라이브와 줌(zoom)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베평화재단은 “올해는 베트남전 시기 한국군에 의해 1,004명의 베트남 민간인이 희생된 빈안학살 55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빈안학살은 지난 1966년 1월 23일부터 2월 26일까지 빈딘성 떠이선현 떠이빈사(구 빈안사)의 15개 지점에서 일어난 한국군 최대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그 중 안빈촌의 고자이에서는 단 1시간 만에 380명이 희생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고자이 위령비가 있는 장소에는 빈안 학살 희생자 전체를 추모하는 위령제단이 건립돼 있으며 그 뒤편에는 당시 한국군 민간인 학살 장면이 묘사된 모자이크 벽화가 있다.

한편 한베평화재단은 베트남전쟁에 대한 사죄와 성찰을 통해 평화로 나아가고자 지난 2016년 9월 창립한 비영리 평화운동단체로 지난 1999년, 한국의 수많은 개인과 단체들로부터 시작된 ‘미안해요 베트남’운동을 계승하고 한국과 베트남이 겪은 전쟁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국제평화조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