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미얀마 민주항쟁 지지 ‘긴급모금’
상태바
건치, 미얀마 민주항쟁 지지 ‘긴급모금’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3.10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10일)부터 14일까지… 지원 단체 통해 미얀마 현지 전달 예정
군부쿠데타 반대 시위에 나서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사진출처: KBS 시사직격 화면 캡처)
군부쿠데타 반대 시위에 나선 미얀마 시민들(사진출처: KBS 시사직격 화면 캡처)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형성 조병준 이하 건치)가 오늘(10일)부터 군부 쿠데타에 반대해 전국적인 파업과 시위를 벌이고 있는 미얀마(버마) 시민들을 지지하는 긴급모금을 시작한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될 이번 긴급모금은 미얀마 민주주의 시민항쟁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자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 필요 물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며 미얀마 지원 단체를 통해 미얀마 현지에 전달된다.

이번 긴급모금을 최초 제안한 건치 김인섭 회원은 “최근 미얀마 상황을 보면서 맘이 편치 않았다. 5.18 광주 민중항쟁을 보는 것 같았다”면서 “다들 같은 마음이라면 건치가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긴급모금을 제안한 취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미얀마의 상황은 사망자 통계가 나오는 것도 힘든 상태로 유엔 인권 사무관과 몇몇 단체에서 통계를 내고 있는데, 정확한 상황 파악이 힘들어 단체들마다 사망자 숫자가 다 다를 정도로 시급한 상황”이라며 “한국의 5.18때처럼 어느 한 지역에서만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국의 모든 마을과 마을에서 군부의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를 해 다치고, 죽고, 잡히고 하는 상태라 안전한 지역이나 안전한 활동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현재 급박한 미얀마 상황을 전했다.

건치 김형성 공동대표도 “최근 회원들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회원 단톡방을 열었는데 다양한 의제에 걸쳐서 회원들 간의 격려와 열띤 토론 등이 벌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김인섭 회원의 제안이 있었다”면서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한 지지와 응원의 차원이며, 불법적인 쿠데타에 이어 이에 항의하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폭력적인 살인 진압을 자행하고 있는 군부에 대한 반감도 크다”고 밝혔다.

모금은 건치 계좌(국민 400401-01-154398)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