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장애, 20대가 27.7%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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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장애, 20대가 27.7%로 가장 많아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3.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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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진료현황 발표

국내 턱관절장애 질환 환자는 20대가 27.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지난 15일 발표한  ‘턱관절장애’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총 진료인원은 2015년 35만 3천 명에서 2019년 41만 4천 명으로 6만 1천 명(17.1%)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4.0%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지난 2015년 14만 1천 명에서 2019년 16만 8천 명으로 2만 7천 명(19.0%) 증가해 여성 증가율 15.9%보다 높았다.

2015년~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성별 진료인원
2015년~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성별 진료인원

지난 2019년 기준 ‘턱관절장애’ 질환 진료인원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1.5배 높았다.

전체 41만 4천 명 중 20대가 11만 4천 명(27.7%)으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6만 6천 명(16.0%), 10대 이하가 5만 7천 명(13.9%)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0대 29.5%, 10대 이하 15.8%, 30대 15.3%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는 20대가 26.4%로 가장 높았고, 30대 및 40대가 각각 16.5%, 14.5%를 차지했다.

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연령대별·성별 진료인원
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연령대별·성별 진료인원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문기 교수는 “턱관절장애는 턱관절과 주위 저작근 등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기질적 요인도 있으나 정서적·정신적 기여 요인 또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턱관절장애는 스트레스, 불안 또는 우울증 등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여성 호르몬(에스트로젠)이 턱관절장애의 병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 간 ‘턱관절장애’ 질환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지난 2015년 700명에서 2019년 805명으로 15.0% 증가했으며, 남성은 17.1%, 여성은 13.7% 증가했다. 여성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961명으로 남성보다 1.5배 높았다.

2015년~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성별 10만 명당 진료인원
2015년~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성별 10만 명당 진료인원

또한 지난 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인구 10만 명당 연령별 성별 진료인원은 20대에서 여성 1,992명, 남성 1,347명으로 가장 높아 정점을 이루고 연령증가에 따라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연령대별·성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연령대별·성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김문기 교수는 “턱관절장애 의심 환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여러 진단 기법을 이용할 수 있고 진단 및 분류에 따라 알맞은 치료법 등을 시행해야 한다”며 “치료법에는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 뿐만 아니라 물리치료, 관절세척술 등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가입자의 ‘턱관절장애’ 질환 총진료비는 지난 2015년 311억 1천만 원에서 2019년 458억 3천만 원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2015년 대비 47.3%, 연평균 10.2% 증가)를 보였으며, 2019년 총진료비 중 여성이 65%(296억 5천 만원)를 차지했다.

2015년~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성별 총진료비
2015년~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성별 총진료비

지난 2019년 기준 연령대별로 총진료비를 살펴보면, 20대가 28.3%(129억 8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6.0%(73억 4천만 원), 40대 13.1%(60억 1천만 원)의 순이었다. 특히 여성이 전 연령층에서 남성보다 총진료비가 많게 나타나는 등 진료인원 구성비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연령대별·성별 총진료비
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연령대별·성별 총진료비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는 지난 2015년 8만 8천 원에서 2019년 11만 1천원으로 25.8% 증가했으며, 남성과 여성의 증가율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2015년~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성별 1인당 진료비
2015년~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성별 1인당 진료비

지난 2019년 기준 진료인원 1인당 진료비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11만 5천 원으로 가장 많았다. 남성은 70대에서 10만 5천 원으로 가장 높앗고, 여성은 60대에서 12만 8천 원으로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았다.

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연령대별·성별 1인당 진료비
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연령대별·성별 1인당 진료비

지난 2019년 턱관절장애 하위코드별 진료인원 현황을 보면, ‘턱관절 내장증(K07.60)’이 36.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달리 분류되지 않은 턱관절의 통증(K07.63)’이 24.2%를 차지했다. ‘기타 명시된 턱관절 장애(K07.68)’와 ‘상세불명의 턱관절 장애(K07.69)’가 각각 16.0%였다.

지난 2015년 대비 2019년에 크게 증가한 하위코드는 ‘턱관절의 퇴행성 관절병(K07.65%)’으로 2배 증가한 25,567명이었고, 다음으로는 ‘턱관절 내장증(K07.60)’ 및 ‘저작근 장애(K07.66)‘가 지난 2015년 대비 각각 36%, 33%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하위코드 분류별·연령대별 진료인원
2019년 ‘턱관절장애’ 질환 하위코드 분류별·연령대별 진료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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