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의 구강건강을 세계 최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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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의 구강건강을 세계 최고로”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4.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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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구강건강연구회, 지난 24일 창립… ‘치아건강 치매건강 301 프로젝트’ 발표
치구연이 지난 24일 창립했다.
치구연이 지난 24일 창립했다.

대한치매구강건강연구회(대표 임지준 이하 치구연)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소재 노인연구정보센터에서 창립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치구연은 우리나라 치매 환자의 구강건강 관리와 증진을 위해 관련 직종 관계자들이 모여 수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통해 결성됐다.

구강질환이 일단 발생하면 치료가 어려운 치매 환자의 특성 상 치구연에서는 ‘치료보다는 관리, 관리보다는 예방’을 목표로 ▲치매 환자 구강 질환 예방을 위한 연구 ▲보호자·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자료 및 매체 개발과 교육 활동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한 치매환자들의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인식 개선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아울러 치매 환자 관리의 선진국인 일본의 치매환자 구강관리시스템과 국가 정책 등을 분석하고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도입·발전시켜 향후 우리나라 치매 환자 구강건강 수준을 일본을 넘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싱크 탱크의 역할도 수행해나갈 작정이다. 

치구연 대표로 선임된 따뜻한치과병원 임지준 원장은 “치구연은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뿐 아니라 의사, 약사,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인들과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치매복지 전문가, 환자 보호자를 비롯한 치매 환자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함께할 수 있는 모두에게 열려 있다”며 “치매환자들에게도 삶의 질은 매우 소중하기 때문에 ‘치아건강 치매건강 301 프로젝트’를 통해 치매로 기억은 하나씩 사라지더라도 ‘말하는 즐거움·먹는 즐거움·웃는 즐거움’만큼은 끝까지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식에는 임지준 대표 외에도 노인연구정보센터 황재영 소장, 여주대학교 치위생과 전현선 교수, 선문대 치위생학과 최용금 교수를 비롯한 치구연 창립 추진위원들이 참석해 ‘2030년 우리나라 치매환자 구강건강 세계 1위’를 목표로 하는 ‘치아건강 치매건강 301 프로젝트’의 공표와 함께, 올해 추진 사업인 ‘우리나라 치매 환자 구강건강 실태조사’ 및 ‘치매환자·고령자를 위한 구강위생관리용품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와 관련한 추진 과정 등을 점검했다.

‘치아건강 치매건강 301 프로젝트’ 포스터
‘치아건강 치매건강 301 프로젝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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