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치협 이상훈 협회장, 공식 사퇴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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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치협 이상훈 협회장, 공식 사퇴 표명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1.05.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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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오후 6시 긴급 기자회견…"모든 걸 안고 가겠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1대 이상훈 협회장이 오늘(12일) 오후 6시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1대 이상훈 협회장이 오늘(12일) 오후 6시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협회장이 오늘(12일) 오후 6시 송정동 치과의사회관 4층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퇴를 표명했다.

아래는 이상훈 협회장이 발표한 사퇴서 전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후속보도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회원 여러분께 먼저 협회장으로서 끝까지 소임을 다 하지 못해 회원 여러분께 고개숙여 사죄드립니다. 

최근 몇 달간의 집행부 내부 혼란과 대의원 총회 예산안 미통과라는 사태를 초래하게 돼,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또한 저희 거취와 관련해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회원 여러분의 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노조와의 협약에 대해 최종적 책임자로서 더할 나위 없이 무거움을 느끼며, 이에 회원 여러분께 죄송함과 함께 공식적으로 사퇴를 표명한다.

노조협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더 책임을 지는 모습인지, 끝까지 소임을 다하는 것이 책임을 지는 모습인지 갈등과 고뇌가 있었다. 그러나 제가 회원 여러분을 실망시키고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노조 여러분들도 협회 운영을 위해 회비를 내주시는 회원 여러분의 정서와 비상상황을 인식해 상생의 모습으로 대국적 협조를 해 줄 것으로 판단됐다. 부디 간곡한 부탁도 드리겠다.

선출직 부회장 포함 임원 여러분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좀 힘드시더라도 새집행부가  구성 될 때까지 공백이 없도록 염치 없는 부탁을 드리겠다.

많이 부족한 협회장으로서 치과계와 회원 여러분께 큰 혼란을 드려 다시 한번 백배 사죄드린다. 끝까지 소임을 다하지 못한 비난과 질책은 달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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