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후보, A 전 이사 불법선거운동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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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후보, A 전 이사 불법선거운동 제기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7.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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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보도자료 발표… “치협 이사직 자진 사퇴했지만 여전히 등기 이사로 남아 있어”
박태근 후보
박태근 후보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31대 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박태근 후보가 지난 1일 보도자료를 발표, 지난 5월 자진사퇴한 치협 A 전 이사가 “자진 사퇴 이후에도 이사직을 유지한 채 선거운동을 하는 불법을 저질렀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박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A 전 이사는 지난 5월 18일 정기이사회에서 자진 사퇴해 B 이사로 보직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등기소 열람으로 A 전 이사가 아직도 등기이사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A 전 이사는 지난 선거 때 장영준 후보의 선출직 부회장 후보로 함께 출마를 했으며 이사직을 사퇴한 이후에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또다시 장영준 캠프의 핵심 일원으로 동문들에게 지지홍보물을 보내는 등 활발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선거관리규정 제33조에는 ‘당해 선거에 대해 후보자와 선거운동원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하고 있어 중립이 엄격하게 요구되는 치협 임원 등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게 하고 있다”며 “하지만 A 전 이사는 등기소에 현직 이사로 등록돼 있는 상황에서 불법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태근 후보는 “장영준 후보는 기호 3번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이에 대한 언론 공표를 불법이라고 자의적 해석을 하며 선관위에 고발까지 했다”면서 “행정절차적인 문제로 이사 직함이 등기부에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변명을 하지 않아야 한다. 규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관례적인 선대위 문제를 고발까지 했던 캠프라면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게 맞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A 전 이사는 또한 이번 협회장 사퇴의 원인이 된 일련의 사태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라며 “장영준 후보는 그런 인물의 인선에 관여했음을 이미 정견발표회 자리에서 인정했던 바, 치과계 위기를 자초한 현 집행부의 농단에서 책임이 자유로울 수 없으며 그런 인물이 어찌 선거캠프에서 버젓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인지, 납득이 갈만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박 후보는 “치과계는 현재 너무나도 어려운 시련을 마주하고 있다. 이시기에 단지 집행부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자가 협회장이 된다면, 치과계는 영영 헤어 나올 수 없는 자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 boss가 되고자 하는 자가 아닌 진정한 leader가 되려는 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우리 3만 회원들의 바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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