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EX 2021 하이브리드로 성공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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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EX 2021 하이브리드로 성공적 개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1.09.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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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대회 후 온라인 대회로 또 한번 진행…치의학 연구원 부산 유치 위한 심포지엄도
BDEX 2021가 지난 25일과 26일 부산 벡스코 제2 전시관에서 열렸다. (제공=부산시치과의사회)
BDEX 2021가 지난 25일과 26일 부산 벡스코 제2 전시관에서 열렸다. (제공=부산시치과의사회)

‘국립 치의학 연구원 부산 유치’를 모토로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 제2 전시관에서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이하 부산치) 종합학술대회(이하 BDEX 2021)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BDEX 2021에서는 국립 치의학 연구원 부산설립 심포지엄을 비롯해 유명연자들의 학술 강연, 150여개 부스로 꾸려진 치과기자재 전시회, 공예작품전, 치톡소톡 강연 등이 펼쳐졌다.

부산치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대회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철저한 고강도 방역 시스템을 도입해 전시장과 강연장을 오프라인으로 운영했다.

BDEX 2021에서는 방역을 위해 치과의사 참가자의 경우 대회 개최 한 달 전부터 사전등록을 받아 참석자 숫자를 파악해 개인방역키트를 준비했고, 전시업체의 경우 행사장 출입 직원 전원에게 개최일 기준 72시간 이내 PCR 검사를 실시해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들만 출입을 허용했다.

또 행사장, 강연장 출입 시 입구에서 QR코드를 찍어 현장 수용인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특정 공간에 입장객이 지나치게 모이는 경우 아예 입장 자체를 통제하는 등 엄격하게 방역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BDEX 2021가 지난 25일과 26일 부산 벡스코 제2 전시관에서 열렸다. (제공=부산시치과의사회)
 BDEX 2021가 지난 25일과 26일 부산 벡스코 제2 전시관에서 열렸다. (제공=부산시치과의사회)

특히 부산치는 전국 최초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BDEX 2021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부산치 관계자는 “보통 학술대회는 높은 완성도와 집중도를 위해 온‧오프라인 중 한가지 방식을 택해 운영하는데, 부산치에서 이번에 도입한 하이브리드 학술대회는 오프라인 행사 종료 후 온라인 학술대회를 한 번 더 진행하는 방식”이라며 “현장에 참여 못한 참가자는 10월 중순경 열흘간 온라인을 통해 BDEX 2021 강연을 다시 볼 수 있고 보수교육 점수 이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오프라인 대회를 통해 최신 트랜드의 치과기자재를 구경하고, 강연은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언제든 들을 수 있게 한 유연한 방식”이라며 “오프라인 대회 참석자도 온라인으로 얼마든지 강연을 다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관계자는 전시회와 관련해 “치과기자재 업체 역시 오랜만에 부산권에 열린 오프라인 전시장에 참석해 많은 치과의사 회원들에게 신상품과 기술을 선보였다는 점을 반겼다”며 “엄격한 입장 제한에도 성실하게 동참해 안전하게 대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는 등, 아쉬울 틈 없는 행사가 됐다”고 평가했다.

BDEX 2021 김기원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히 형식적으로 치룬 학술대회가 아니라 조직위원회 전체가 학술강의를 신청한 치과의사가 돼 강연을 계획하고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참가한 ‘업체’가 돼 전시회장을 설계하고 부산이 디지털 치의학 중심 도시가 되길 기원하는 ‘부산시민’이 돼 준비했다”며 “언제나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삼고 노력하는 BDEX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국립 치의학 연구원, 부산 유치 기원

(제공=부산시치과의사회)
국립 치의학 연구원 부산 유치 심포지엄 (제공=부산시치과의사회)

 

한편, 대회 첫째 날인 25일에는 ‘국립 치의학 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부산치 한상욱 회장, 부산시 산업통상국 신창호 국장, 대한치과의사회(이하 치협)회 박태근 협회장,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 등 40여 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연자로는 부산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추진위원회 김형룡 위원장과 부산대치과병원 김성식 기획조정실장, 세일글로벌 안임준 대표이사가 나서 연구원 설립과 추진 경과, 부산 유치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들은 부산지역이 약 1천7백여 명의 치과의사와 1천4백여 개의 치과 병‧의원이 있는 등 치의학 종사자 규모도 타 지역보다 크고 오스템 임플란트, 디오, 세일글로발 등 치과산업 분야 기업 본사나 공장이 부산에 자리한 점 등을 강조하며 국립치의학연구원의 부산 유치 타당성을 주장했다.

참고로 부산시는 지난 2016년부터 의료산업육성기본 계획을 수립했고, 2018년에는 전국 최초로 「치의학산업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아울러 현재 21대 국회에서도 5개 법안이 발의된 상태이며, 치협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협력안이 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치협 박태근 협회장은 “부산 등 여러 지자체에서 유치를 희망하는 치과계 오랜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치 한상욱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라는 10년의 노력이 결실로 맺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부산치를 포함해 부산시, 부산치과계 모두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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