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학의 미래를 열 다채로운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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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의 미래를 열 다채로운 강연”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10.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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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학회,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제61회 종학학술대회 '온라인' 개최
‘Be ready to embrace a new era' 주제로 총 6개 세션·23개 강연 '총망라'
치주학회가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61회 종학학술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치주학회가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61회 종학학술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 이하 치주학회)가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61회 종합학술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Be ready to embrace a new era(새 시대를 수용하기 위한 준비)’라는 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21명의 국내외 연자들을 초청, 6개 세션 총 23개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6개 세션은 ▲Translational Periodontology ▲Current and future implantology ▲윤리 ▲Special lecture ▲Young speaker session ▲My research interests 등의 소주제로 구성됐다.

차재국 학술실행이사는 “지난해 학술대회는 학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치주학과 임플란트 등 지금까지 치주학회가 해왔던 내용을 총 집대성하는 자리였다”면서 “올해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주제로 강의들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치르는 까닭에 시간과 공간 상의 제약이 없는 장점이 있다”며 “새로운 시대를 포괄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치주와 임플란트 연구, 전문인 윤리 등 백화점 식으로 다채로운 강의들을 준비, 등록자들이 골라 들을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는 국내외 정상급 연자 4인의 특강으로 구성된 Special lecture가 될 전망이다.

차 이사는 “서울대 류인철 교수와 부산대 김성조 교수는 향후 치주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해줄 수 있는 강의를 펼칠 예정”이라면서 “임플란트 주위 연조직 처치의 대가인 Würzburg대학 Stefan Ficld 교수는 임플란트 주위 연조직 처치의 새로운 테크닉이 무엇이고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근 수년 동안 치주조직의 비수술적 재생치료 방법에 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있는 전 유럽치주학회장을 역임한 이탈리아 피사 대학 Filippo Graziani 교수는 약제 등을 사용한 비수술적 재생치료에 대한 강의를 펼친다”고 전했다.

이밖에 Translational Periodontology(연구실 벤치에서 실제 임상까지의 연결고리) 세션에서는 기초 치주학 연구자들 초빙해 연구실에서의 연구내용들이 실제 임상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임상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Current and future implantology(근거 기반 임플란트 치료) 세션에서는 최근 연구발표된 내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근거들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강의들을 총망라 준비했다.

윤리세션에서는 '전문가 윤리'와 '치과의료기관에서의 의료분쟁 사례와 법적 예방' 등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My research interests(수상자) 세션에서는 동선신인학술상 수상자인 서울대 조인단 교수와 KAP 임상부문 최우수논문상 수상자인 서울대 류인철 교수가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허익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는 의미로 학술대회 주제를 ‘Be ready to embrace a new era'로 정했다”며 “지난해 회갑을 지나 올해는 새로이 1살이 되는 진갑을 맞이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해보자는 마음”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허익 회장을 비롯해 김남윤 홍보위원장과 민경만 홍보부위원장, 정종혁 총무이사, 김성태 공보이사, 차재국 학술실행이사, 김정현 홍보실행이사, 김윤정·이정태 공보실행이사 등이 참석했다.

‘치주질환 관련 대국민 홍보자료 준비위원회' 발족
11월 13일 차기 회장 선출·12월 23일 정기총회 개최

(왼쪽부터) 차재국 학술실행이사, 김남윤 홍보위원장, 허익 회장, 정종혁 총무이사, 민경만 홍보부위원장.
(왼쪽부터) 차재국 학술실행이사, 김남윤 홍보위원장, 허익 회장, 정종혁 총무이사, 민경만 홍보부위원장.

김성태 공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치주학회의 하반기 일정과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정종혁 총무이사는 “오는 11월 13일 차기 회장 선거를 진행하고 12월 23일 정기총회를 학술집담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최대한 대면 행사로 준비하되 만약을 대비 온라인 행사 개최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한 제5회 NCD(만성비전염성질환) 포럼은 오는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정 총무이사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관계자들도 참여한 가운데 '구강보건사업내에서의 치주질환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지자체와 학회 등의 관련 사업들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민경만 홍보부위원장은 치주질환 관련 대국민 건강강좌를 위한 강의 자료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민 부위원장은 “지난 7월 15일 ‘치주질환 관련 대국민 홍보자료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초도 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학회 차원에서 공식화된 치주질환 관련 대국민 홍보자료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학회 창설 이후 내려오는 대국민 건강강좌 자료를 정리 보완하고 특히 지난 13년간 ‘잇몸의 날’ 행사로 진행된 ‘수련기관 대국민 건강 강좌’ 및 ‘보건소 건강강좌’에 사용했던 자료들을 총망라해 회원들이 필요한 때 사용할 수 있는 공식 자료를 만들자는 취지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대국민 홍보자료 준비위원회에서는 ▲현재 치주학회 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대국민 홍보자료에 대한 공식화 작업 ▲치주학회 회원들이 내원한 환자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자료 준비 ▲치주질환에 대한 일차의료기관 만성질환 관리사업을 위한 자료 개발 ▲공무원 교육 및 보건소 사업 시 활용할 수 있는 대관 업무용 자료 준비 등 4가지 추진 항목을 정하고, 향후 장기 로드맵 등을 통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 부위원장은 “현재 3차 모임까지 진행됐다”면서 홍보자료의 구성은 ▲치주질환이란 ▲한국 치주질환 현황 ▲치주질환의 치료방법 ▲치주질환과 전신질환/ 비감염성 전신질환 ▲임플란트 시술 및 치주성형술 ▲올바른 치주질환 예방 방법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 및 건강한 임플란트 유지를 위한 수칙 등 7개 항목으로 나눠 각각의 항목들을 필요에 따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해 편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허익 회장은 “지난 3월 24일 잇몸의 날을 맞아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생활방역 수칙의 하나로 구강건강 관리를 위한 '하루에 3분 이상 칫솔질하고, 1년에 2번 스케일링 받고, 사이사이 잇몸까지 잘 닦자'는 학회 차원의 324수칙을 발표한 바 있다”며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선도하기 위해 발족한 ‘치주질환 관련 대국민 홍보자료 준비위원회'에도 치과계의 많은 관심과 조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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