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선후보, 국립중앙의료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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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대선후보, 국립중앙의료원 찾아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1.11.0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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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보건의료노조 등과 의료현장 간담회…9·2 노정합의 충실한 이행 기본 등 강조돼
보건의료노조와 국립중앙의료원, 그리고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지난 5일 의료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출처=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
보건의료노조와 국립중앙의료원, 그리고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지난 5일 의료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출처=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대통령 선거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의료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위드 코로나 성공, 공공의료·인력 확충 절실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심상정 후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먼저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건강 피해와 방역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가 서로 충돌하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사회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보건의료인, 자영업자, 의료취약계층의 희생으로 유지된 K-방역과 마찬가지로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돼선 안된다"면서 "또 다른 피해와 희생이 없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 걸음은 지난 9월 2일 노정합의의 충실한 이행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이상윤 공동대표는 "그동안 위기가 닥치면 특정 계층에 피해를 전가하고 남은 문제를 기술적으로 무마해 왔던 관행을 벗어나야 한다"며 "이 근본적 위기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기획재정부에 맞설 수 있는 '공공의료청'과 같은 공공의료 담당 저부 부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공공보건의료본부장은 "코로나19 대처 과정에서 질병청 중심 방역대응에 비해 의료대응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고, 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마련해야 한다"ㅁㄴ서 "코로나19 이후 공공의료기관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인데 이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보건의료노조와 국립중앙의료원, 그리고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지난 5일 의료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출처=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
보건의료노조와 국립중앙의료원, 그리고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지난 5일 의료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출처=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

이날 간담회에서는 간호사 등 현장 인력 처우 문제를 적극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보건의료노조 국립중앙의료원지부 안수경 지부장은 항상 이직을 심각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는 현장 간호사 처우 문제를 언급하며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보건의료인이 건강해야 국민도 건강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격리병동에서 근무하는 방지은 간호사는 "상시적으로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돼도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이 일을 시작한 것도 후회하지 않지만 현장에서 체녀하는 선후배와 동기들을 보는 것은 너무 힘들다"면서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환자를 돌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심상정 후보는 "내년도 예산안의 핵심은 위드코로나 예산이어야 하고, 특히 그 중에서도 공공의료 확충이 1순위여야 한다"며 "보건의료인력 기준 마련, 생명안전수당 도입 및 권역별 공공병원 설립 등의 과제가 반드시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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