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건치, 만장일치로 박영규 회장 연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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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건치, 만장일치로 박영규 회장 연임키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1.12.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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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정기총회 개최…신임 감사에 남상범 회원 추가 선임 등 집행부 구성 완료
북구 이주민진료센터 내년 1월 재개‧김평환 원장 등 원로 회원 은퇴식 행사 진행도
울산건치가 지난 1일 울산 달동 중식당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울산건치가 지난 1일 울산 달동 중식당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울산지부(회장 박영규 이하 울산건치)가 지난 1일 울산 달동 중식당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배석기 사무국장 겸 홍보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전체 23명 중 위임 8명 참석 7명으로 성원됐다. 총회에서는 ▲결산보고 ▲감사 ▲임원선출 ▲기타 토의 안건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임원선출에서는 박영규 회장의 연임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아울러 신임 감사에 남상범 회원이 추가로 선임됐다.

이로써 신임 집행부는 ▲홍보부장에는 조용훈 회원 ▲이주민센터진료부장에는 이채택 회원 ▲구강보건부장에는 김병재 회원 ▲사무국장 및 홍보부장에는 배석기 회원이 재임키로 했으며, 신희재 감사도 유임됐다.

박영규 회장은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 드린다”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기타안건 토의에서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펜데믹으로 2년 가까이 문을 닫은 ‘북구 울산이주민센터 치과진료소’ 재개 여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내년 1월 다시 진료소 문을 열고 환자를 받기로 했다. 진료 관련 구체적 사항은 이채택 이주민센터진료부장과 논의키로 했다.

조용훈 홍보부장은 “이주민센터에 오는 대부분의 이주민 노동자들은 이미 코로나19 전에 한국에 왔고 접종자도 많아 사실상 내국인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더는 진료 재개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짚었다.

김병재 구강보건부장도 “위드 코로나 기조가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백신 2차 접종 완료자에 한해 예약제로, 5명 이내의 최소 인원만이라도 일단 진료를 다시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이에 울산건치 회원들도 동의를 표하며, 1월 진료소를 재개키로 결의했다.

이에 내빈으로 참석한 울산시치과의사회 허용수 회장도 “건치는 울산에서 구치소 수감자 진료봉사와 더불어 유이하게 비장애인진료 봉사를 하는 단체로 그것 자체로 의의가 있다”면서 “건치가 코로나19로 멈춘 진료봉사를 재개해야 다른 치과봉사단체들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외에도 내년 은퇴가 예정된 울산건치 김평환 고문(김평환치과)에 대해 소소한 은퇴식을 울산건치 차원에서 진행키로 결정했다.

“회원 힘 북돋아 줄 활동 찾겠다”

한편, 재임에 성공한 박영규 회장은 내년 역점 사업으로 ‘이주민진료센터 재개 및 활성화’를 꼽으며, 지부 활기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박 회장은 “이주민진료센터는 울산건치에 있어서 회원들이 자신의 활동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발견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주민진료센터는 치위생과 학생을 비롯해 지역과 사회와 교류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해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고 2년 사이 무너진 봉사활동 인원을 정비하는 등 울산건치 활동 영역을 복원하고 싶다”면서 “서로가 서로의 힘을 북돋아 줄 수 있는 활동을 했으면 한다”고 울산건치 회원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과 행사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작년과 올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울산시 아동치과주치의제를 점검하고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이달 말 울산교육감 및 교육청 관계자를 만나 관련 간담회를 진행키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울산건강연대 상임대표를 겸하고 있는 박 회장은 울산지역 이슈인 ▲울산시립의료원 설립 문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울산시 환원 ▲국립환경 보건센터 울산시 유치 등 정책적 부분에서의 연대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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