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서울경기지부(이하 서경건치)가 올해 신규 사업 중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강연과 회원탐방 활동의 성과가 높았다고 평가했다. 서경건치의 이 같은 활동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일상화를 반영한 대표적인 사업으로도 손꼽힌다.

서경건치는 지난 4일 용산사무실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열고 활동보고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를 진행하고, 34기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를 통과시켰다.
구준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시기에도 건치에 대한 애정으로 회비를 내주시며 관심 주시고 함께 해주시는 회원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보건의료의 중요성이 더 부각되는 시기에 건치는 민중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고민과 실천방안을 찾아 회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서경건치는 올해 코로나로 자주 만날 수 없었던 회원들을 위해 집행부가 직접 찾아가는 ‘회원탐방’사업을 실시해 5차례 회원 치과를 찾았다. 또 비대면 강연을 통해 타지부 회원들과도 소통하는 한해를 보냈으며, 온라인소식지를 총 8회 발간했다.
틔움과키움 사업에서는 총 5명의 아동에게 ‘마음주치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문화주치의’ 사업으로 8개 지역아동센터에 졸업여행 및 기념 파티 진행을 지원했다. 또 마스크 1천장과 운동화 구입비를 지원키도 했다. 특히 올해 지원 사업은 지역아동센터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만큼 호응이 높았다는 평이다.

감사보고에서는 신규 사업인 ‘감염관리 포스터 제작 및 배포’ 활동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34기 예산안 심의에서는 6천여만 원의 일반회계 및 1천5백여만 원의 틔움과키움 지출안이 통과됐다.
아울러 서경건치는 내년 총회는 온라인 총회를 겸하는 형식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