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보건‧백신분야 공동위원회 운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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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보건‧백신분야 공동위원회 운영키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1.12.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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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베트남 보건부 차관 간담회…공동위원회 신설 및 정례화 약속

한국-베트남 양국이 보건‧백신 분야 협력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오늘(14일)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 이강호 단장은 베트남 보건부 쩐 반 투언(Tran Van Thuan) 차관을 만나 ‘한-베 보건‧백신 공동위원회’를 신설하고, 이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강호 단장은 양국의 보건‧백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양측 보건당국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공동위원회 신설을 제안했으며, 이 위원회는 연 1회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들은 빠른 시일 내에 제1차 공동위원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당국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아울러 이 단장은 한국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지정 추진 노력과 관련해 베트남 측에 적극적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코로나19뿐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양국 간의 적극적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한-베 간 보건‧백신 분야 공동위원회 신설이 양국의 보건위기 대응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고로 이들 양국은 지난 9월 열린 한-베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보건‧백신 분야 파트너십 구축을 논의하며, 코로나19 관련 의료물품과 백신을 공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우리나라 보건복지부는 베트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39만 도즈를 공여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내년은 한-베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로서 양국 간의 협력 강화 논의가 더욱 의미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공동위원회 운영을 통해 양국 기업의 상호 강점에 기반한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의 보건의료 노하우 또한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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