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불소연대, 내년 2월말 공식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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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불소연대, 내년 2월말 공식 ‘발족’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12.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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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수 공동운영위원장, “4월 9일 ‘불소의 날’ 기념식 등 다양한 홍보활동 예정”
온라인 회의 장면. 이흥수 공동운영위원장이 향후 일정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온라인 회의 장면. 이흥수 공동운영위원장이 향후 일정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제3기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불소시민연대(이하 불소연대)가 내년 2월말 공식 출범한다.

불소연대 3기 출범 준비위원회는 지난 27일 온라인으로 제5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확한 날짜는 내년 1월 제6차 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공동대표로는 인천평화복지연대 강주수 상임대표와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김광수 전 교수, 부산참여연대 김종민 공동대표,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진범 전 교수,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김형성 공동대표, 황윤숙 충·치예방연구회 공동대표,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 등 7인을 선임했다.

불소연대 이흥수 공동운영위원장은 "4월 9일 불소의 날 기념식 등 향후 일정을 감안, 늦어도 내년 2월 중순 이후에는 공식 발족할 예정"이라면서 “불소의 날은 불소의 영문 첫 자인 'F'가 영어의 4에 해당되는 글자이고 9는 불소의 원자번호에서 착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공동대표로는 울산과 호남 등 지역을 대표하는 1∼2인을 추가로 선임할 수도 있다”며 “단체이름에 불소를 전면에 내세우지 말자는 의견도 있어 단체명은 내년 1월 6차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동운영위원장으로는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이흥수 교수와 함께 서울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한동헌 교수 2인이 선임됐다.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이 모두 중단된 상태에서 3기 불소연대는 출범식에서의 수불사업 촉구 선언과 함께 ▲1,500ppm 불소치약 쓰기 운동 ▲전문가불소도포 건강보험 급여화 추진 등 불소를 활용한 다양한 충치예방운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흥수 공동운영위원장
이흥수 공동운영위원장

이흥수 위원장은 “수불 중단 지역의 우식증가추이 연구를 위한 연구용역 실시를 보건복지부에 촉구하고 화학물질관리법 등에서의 불소관리 규제를 구강보건법에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수불사업은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면서 “아동뿐아니라 장애인, 어르신들의 충치예방에 꼭 필요한 수불사업과 불소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을 줄여나가기 위해 우선은 불소치약 등 불소를 활용한 다양한 충치예방운동들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불연대는 발족식 이후 새정부 출범 및 내년 6월의 지자체 선거일정에 맞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지자체 출마자들에게 홍보자료집 등을 발송, 수불사업에 대한 지지를 유도하는 활동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홍보 책자에는 구강건강불평등의 확산과 기후위기에 맞춰 수불사업이 왜 다시 필요한가 등을 담을 예정”이라며 “이밖에도 학생 공모전과 개인 방송, 유투브 동영상 배포, 플래시몹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수불사업과 불소에 대한 시민들의 의구심을 해소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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