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구연, 치매가족협회와 상호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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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구연, 치매가족협회와 상호협력 ‘약속’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2.01.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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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구강건강 증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왼쪽부터) 이긍호 명예교수, 이성희 회장, 임지준 대표.
(왼쪽부터) 이긍호 명예교수, 이성희 회장, 임지준 대표.

대한치매구강연구회(이하 치구연) 임지준 대표가 지난 7일 따뜻한치과병원에서 한국치매가족협회(이하 치매가족협회) 이성희 회장,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이긍호 명예교수(전 스마일재단이사장)와 간담회를 갖고 치매환자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따뜻한치과병원에서 실제 진행되고 있는 치매환자 치과진료 과정 참관과 함께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치구연 임지준 대표와 치매가족협회 이성희 회장은 치매환자와 보호자의 이동권 문제 및 구강위생관리 부족과 환자의 치료거부 등으로 인한 치과진료의 어려움에 대해 뜻을 함께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 임지준 대표를 비롯한 치구연 임원진들이 이성희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청암노인요양원을 방문, 요양시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구강건강관리의  실제 상황과 실무진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치매가족협회 이성희 회장은 “현재 치매국가책임제로 인해 대부분의 치매 정책들이 국가주도로 시행되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정책적 지원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민관 협동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치매환자들에게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치구연과 치매가족협회 등 민간단체들의 지속적 활동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긍호 명예교수도 “치과 치료가 필요한 치매환자가 정작 갈 수 있는 치과가 거의 없는 현실”이라면서 ‘치매환자 전문치과’의 개설 및 운영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이성희 회장이 그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 그 방안의 하나로 노인요양시설 내 치과개설 가능 여부 등에 대해 향후 논의를 지속해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이성희 회장은 치구연의 자문위원직과 함께, 올 상반기 치구연 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치매의 역사’에 대해 강의하는 것을 수락했다.

이성희 회장은 가정봉사원 파견사업, 주간보호센터, 단기보호 등의 3대 주요 재가서비스를 만들어 우리나라 치매 정책의 기초를 닦은 장본인으로, 특히 지난 1991년 치매가족협회를 설립하고 치매환자와 가족, 간호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바 있으며 현재도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문제의식의 저변 확대를 위해 ▲치매상담전화 ▲배회구조등록사업 ▲치매인식개선 컨퍼런스개최 ▲치매노인케어 교육 ▲치매서포터즈 양성 교육 ▲대국민치매인식개선캠페인 등의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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